일라이릴리 항체치료제, 백신처럼 코로나 감염 막았다
- 21-01-22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밤라니비맙'이 요양원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감염 위험을 80% 감소시키는 결과를 냈다고 21일 일라이릴리측이 밝혔다.
경증 환자가 중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데 써왔던 항체치료제가 백신처럼 감염을 차단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미 의학전문 매체 스탯뉴스는 "일라이릴리는 자사의 항체치료제가 코로나19를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제한된 상황에서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선택일 수 있다고 믿는다"고 썼다.
일라이릴리 최고 과학 책임자인 대니얼 스코브론스키는 "이 약을 백신과 경쟁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백신이 효력을 발휘할 시간이 없는 때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라이릴리의 이번 결과는 미국 정부가 후원한 마지막 단계 임상실험에서 나온 것이다. 임상시험에는 1097명이 등록했는데, 그 가운데 132명이 코로나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시험은 그 나머지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은 299명의 요양원 거주자들과 666명의 요양원 직원들 즉 총 95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4.2그램의 밤라니비맙 또는 위약을 투약받았다. 이는 코로나19 환자에 사용하도록 승인된 양보다 약 6배 높은 수치이다. 밤라니비맙은 정맥주사로 투여된다.
8주 후, 밤라니비맙이나 위약을 투여받은 이들에게 코로나 증상이 나타날 확률(유증상 코로나19 감염)은 전체적으로 57% 낮아졌다. 특히 밤라니비맙을 투여받은 이들은 코로나에 걸릴 확률이 80%나 낮았다.
299명의 거주자들 중, 코로나19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4명의 사망자가 있었는데, 모두 위약을 받은 이들이었다.
항체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 혈장에서 항체를 분리한 뒤 유전자재조합 등의 방식으로 대량 생산해 만든 약이다. 일라이릴리와 미국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이 각각 코로나19 환자 대상 항체치료제를 개발해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이 약은 지금까지는 중증화 우려가 큰 고위험군에게 조기 투여 시 중증화와 사망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어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시애틀 뉴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뉴스포커스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
- '마약복대' 차고 '마약밑창' 깔고…71만명분 밀수, 고교생 낀 일당 검거
- 허웅, 여친 임신 말하자 "나 골프 중"…아기 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가?"
- '이혼소송' 최태원, 법원에 확정증명 신청했다가 거부당해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김여사' 특검 명분 쌓는다
- 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으로 정부 압박…"의정 대화 접점이 없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처리 전 사퇴…취임 6개월 만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