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수상자들 한 목소리로 푸틴 비판…"우크라 전쟁은 미친 짓"
- 22-12-11
<벨라루스 인권 활동가 알레스 비알리아츠키의 아내 나탈리아 핀추크(가운데)와 러시아 인권단체 메모리알의 얀 라친스키 의장(왼쪽), 그리고 올렉산드라 마트비추크 우크라이나 시민자유센터(CCL) 대표>
2022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이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벨라루스 활동가 알레스 비알리아츠키(60)와 우크라이나 시민자유센터(CCL), 러시아 인권단체 메모리알은 이날 공동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올렉산드라 마트비추크 CCL 대표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세계 그 누구보다도 평화를 원한다"라며 "그러나 공격을 받고 있는 국가가 무기를 내려 놓는 것으론 평화에 도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CCL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이 자행한 전쟁 범죄를 기록하고 있다.
마트비추크 대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포격해 촛불에 의지해 노벨상 수상 연설문을 작성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러시아는 침공 이후 9개월 동안 약 2만7000건의 전쟁 범죄 혐의를 기록하고 있지만, 마트비추크 대표는 이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마트비추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기타 전쟁범죄자들에 대한 재판을 촉구했다.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러시아 인권단체 메모리알의 얀 라친스키 이사회 의장은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에 대한 전쟁을 "미친 짓이자 범죄"라고 비난했다.
그는 구소련 시절 물려 받은 러시아의 "제국적 야망"이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며 비판했다.
그는 러시아에 대한 저항이 푸틴 정권 치하에서 '파시즘'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이것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친 침략 전쟁에 대한 이념적 정당성"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옥 중인 벨라루스 활동가 비알리아츠키를 대신 그의 아내 나탈리아 핀추크가 시상식에 참석했다.
핀추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독재를 추구하고 있다는 남편의 말을 대신 전했다. 앞서 비알리아츠키는 지난해 7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 정권에 맞서 반정부 시위를 벌이다 체포됐다. 루카셴코 정부는 그에게 수차례 '탈세'혐의를 적용했지만 비알리아츠키는 정치적 탄압이라고 반발했다.
핀추크는 "러시아와 푸틴은 우크라이나에 의존적인 독재 체제를 원하고 있다"면서 "이는 곧 억압받는 국민의 의견을 외면하고 무시하는 현재의 벨라루스 상황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시애틀 뉴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뉴스포커스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
- '마약복대' 차고 '마약밑창' 깔고…71만명분 밀수, 고교생 낀 일당 검거
- 허웅, 여친 임신 말하자 "나 골프 중"…아기 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가?"
- '이혼소송' 최태원, 법원에 확정증명 신청했다가 거부당해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김여사' 특검 명분 쌓는다
- 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으로 정부 압박…"의정 대화 접점이 없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처리 전 사퇴…취임 6개월 만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