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공순해씨, 현대수필문학상 수상 쾌거
- 21-01-23
네번째 수필집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작품으로
한국 최고 수필가 반열에 올라섰다는 평가 받아
수필가인 공순해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전 회장이 제 39회 현대수필문학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한국수필문학 진흥회와 <에세이 문학>지가 해마다 수여하는 권위있는 상으로 첫 수상자는 피천득 수필가였다. 이 상의 수상자로 결정됨에 따라 공씨가 한국 최고 수필가 반열에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공씨는 <손바닥에 고인 바다>, <빛으로 짠 그물>, <꽃이 피다>에 이어 지난해 10월 출간한 네 번째 수필집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으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를 맡은 박양근 문학평론가는 "작가가 지금까지 쌓아온 창작 실적과 수상작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이 지닌 잘 빚은 심오한 해석과 농익은 문장력, 재미수필가라는 독특한 신원성이 조화를 이루어낸 능력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고, 노마드적 환경과 다문화의식을 토대로 한 다수의 작품들이 한국여성작가가 갖기 어려운 지리적 환경을 최대로 발휘했다"고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 평론가는 또한 "문학에 대한 야성적 도전력, 철학적 인문학적 예지로 풀어낸 인생론은 체험 서술에 치우친 한국수필에 경종을 울리고, 해외수필가들이 좀처럼 벗어나지 못한 감성적 향수와 자수성가형 수기에서 일찍이 벗어난 작가적 우화(羽化)는 칭찬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공씨는 "언어의 시차(時差)를 허용한 현대수필문학상의 포용성에 감사드린다"며 "삶과의 화해, 시대와의 융화, 미주 한글문학의 활로 등 할 일이 남았다는 건 살 맛나는 일"이라고 수상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공씨는 ‘이슬’이라는 작품으로 제2회 ‘시애틀문학상’ 수필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이후 월간 <수필문학>과 계간 <에세이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또한 <아이스크림과 택시비>란 작품으로 제 13회 재외동포문학상 수필부문 우수상을, <불지르기>란 작품으로 제6회 재미수필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5,6대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시애틀문학> 편집장을 맡고 있다.
수상집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은 온라인 서점인 알라딘US와 반디북US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대학생들 시애틀한인회관 찾아 봉사활동
- KWA대한부인회,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올해도 장학생 모집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소규모 한인 건설업,정부계약 도와드립니다”
- 조기승태권도 30년째 태권도 홍보대사
- 코요태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 서둘러야(영상)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시애틀 뉴스
- AI선두기업 오픈AI 시애틀로도 진출한다
- 컬럼비아강에 삭카이 연어 기록적으로 올라오지만 '걱정'
- 올해 7월 초 시애틀 수은주 예년보다 12도 높았다
- 연회비 인상 코스트코 주식 사야하나?
- 시애틀 마무리투수 무뇨즈, 올스타 추가 선발됐다
- 코스트코 7년만에 연회비 올린다
- 워싱턴주 인기 물놀이공원, 대대적 리모데링해 다시 개장
- 보잉 6월 판매 여객기 단 3대…1대는 사고기 교체용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뉴스포커스
- 이재용, 印 '재벌 막내아들' 결혼식서 전통의상 차림 찰칵
- 멧돼지로 착각해 '탕'…엽총 오인 사고로 밭일하던 50대 여성 사망
- 민주, 전현희·한준호·이언주 등 최고위원 본선행…원외 정봉주
- 羅·元, 韓캠프 자체 여론조사 보도에 "공표금지 위반, 선관위 신고"
- 전공의 사직서 처리 D-1…전공의 '요지부동' 속 병원만 시끌
- '70대 이상' 취업자 200만명 육박…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 증가
- '쯔양 협박' 구제역 "자진출석"…檢 "일정 수사기관이 정해"
- 한동훈 "정부 잘못되진 않아도 겸손하지 않은 점 인정…변화할 것"
- 아리셀 참사 40대 부부, 유족들 참석한 채 눈물의 발인식
- 배민 "중개료 44% 인상은 오해…총액으론 최대 7.9% 상승 그쳐"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공식 선임…"이사회 23명 중 21명 찬성"
- 백종원, 손석희 만나 '연돈 볼가츠' 점주들과 갈등 밝혔다
- 與 전대, 선관위 등 경고에 비방 수위는 낮아졌지만 신경전 지속
- 과일·채소 가격 여전히 '천정부지'…경기 소비자물가 세 달째 2%대
- 헛된 꿈이라던 '최저임금 1만원'…12년만에 현실로
- "학교는 쉬는 시간이라도"…학원 뺑뺑이에 "방학 때가 더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