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라도 빨리 회복?…중국,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 힘들 수도
- 22-12-08
경제학자 "정책 변화 인한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공급망 타격"
"인력 유출, 지방정부 부채 증가 등도 경제 회복 장애"
영국의 경제학자인 켄트 매튜스 카디프대 교수가 미국의 독립 뉴스 매체 더컨버세이션에 기고한 글을 통해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한다고 해도 코로나 이전의 경제 상황으로 돌아가기는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 위축과 다른 나라들의 공급망 이동 등으로 경제가 장기간의 낮은 성장 추세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보았다. 현재 중국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둔화되고 청년 실업률은 지난 7월 기준 20%에 달했다.
매튜스 교수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강점은 위기 시의 신속한 정책결정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중국 정부는 4조위안을 긴급 투입해 위기를 벗어났고 그후 2020년에는 10%가 넘는 GDP 성장률을 보였다. 중국 정부는 그후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GDP 성장률 수준을 6.8%로 보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해서도 중국 정부는 신속히 록다운(봉쇄)하면서 확산을 막아 올해 12월22일 기준 사망자는 미국의 110만명에 비해 5233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겨울로 들어서며 11월30일 기준 확진자는 3만7828명으로, 지난 4월의 정점보다 더 많아졌다. 경제 역시 올해 2분기 GDP 성장률이 2.6%로 떨어졌다가 3분기에 겨우 3.6%로 회복됐다.
매튜스 교수는 "제로코로나 정책의 보건 효과와 경제적·사회적 비용 사이에 분명히 다시 균형점을 잡아야 하는 시점이기는 하다. 이때 단기 비용 뿐 아니라 장기적 결과에 대해서도 고려하는 것(잘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매튜스 교슈는 단기적으로는 경제가 회복되는 것처럼 보여도 장기적으로는 정책 변화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 위축과 공급망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는 중국의 1인당 실질 GDP(실질 GDP를 인구로 나눈 것)는 연간 6.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연방준비제도경제데이터(FRED)와 세계은행(WB)의 인구 수치를 이용한 계산에 따라 이것이 2018년 GDP 대비 장기적인 1인당 실질 GDP의 72%에 달하는 막대한 손실 비용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이는 중국 경제에 큰 손실이며 연구에 따르면 이 규모의 손실은 장기적으로도 거의 회복되지 않는다"면서 "외국 기업들은 공급망 협정을 재고하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같은 중요한 인적 자본이 중국을 빠져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야만 드러나는 새로운 낮은 성장률 추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부동산 위기로 인한 지방 정부의 신용 공여가 폭증한 것, 고령층 보호를 위한 보건 지출 증가로 인해 지방정부 부채가 더 늘어날 수 있는 점도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뉴스포커스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
-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에도 웃지 못한 모바일…MX 부문 전년比 30% 감소 추정
- 서울집값 수억씩 치솟는데 '노도강'은 찬바람…'바닥' 반등 언제?
- "의학교육 질 저하 불가피" vs "불안감 조성 유감"
- 적자 걱정하던 해운의 반전…HMM 2분기 영업익 300% 뛴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
- "내가 업소녀라고?…작작해라"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