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 로스쿨도 랭킹 매기는 것 보이콧하기로
- 22-12-07
“US뉴스 랭킹기준은 우리 대학 미션과 가치 깎아내려”
예일대ㆍ하버드는 물론 UC 계열 4개 로스쿨도 거부나서
노스웨스트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워싱턴대학(UW) 로스쿨도 ‘US뉴스& 월드리포트’의 랭킹을 보이콧하기로 했다.
UW 로스쿨의 타마라 라슨 학장은 5일 온라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 “US뉴스의 랭킹 기준은 우리 대학이 갖고 있는 사명이나 가치, 법률적 형평성 등을 깎아내린다”면서 “앞으로 US뉴스 랭킹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로슨 학장은 “US뉴스 랭킹은 건전성과 경험적 학습, 학제간 기회, 문화적 역량 및 전문성 개발에 대한 대학의 투자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북미는 물론 미국내에서 명문으로 꼽히는 UW로스쿨이 전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교육전문기관인 US뉴스의 랭킹을 거부한 것은 최근 잇따라고 있는 보이콧의 연장선상에 있다.
현재 미국내 최고 로스쿨로 평가를 받아왔던 예일대와 하버드대 로스쿨은 지난 달 US뉴스 랭킹을 보이콧하겠다고 발표했고, 캘리포니아대(UC) 계열 4개 로스쿨도 불참을 선언한 상태다.
US뉴스의 랭킹이 지난 1990년 시작된 이래 매년 1위를 차지해 온 예일대와 4위인 하버드대는 US뉴스 랭킹 지표가 학생들의 다양성을 위한 자교의 헌신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취지를 밝혔다. 예일대측은 “US 뉴스는 법조계와 법률 교육을 약화시키는 지표를 계속 채택하고 있다”며 “이것이 말이 되는지 결정해야 할 때인 것 같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예일대의 문제 제기에 따르면 현행 평가에서는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장학금 비율이 높거나 공공분야에서 봉사하는 졸업생이 많을 경우 학교가 불리한 평가를 받게 된다.
반대로 로스쿨 입학에 제출하는 LSAT 점수가 높은 학생에게 장학금을 줘야 순위가 올라가고, 졸업생이 급여 수준이 높은 민간 기업에 취직해야 학교가 가산점을 받는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이를 두고 예일대 로스쿨은 “심각한 결함이 있는” 순위 평가가 학교가 저소득층 학생들을 데려오고, 필요에 따라 재정 지원을 하고, 학생들이 공익적인 직업을 추구하도록 돕는 것을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US 뉴스는 이 순위가 학교의 지원을 받아 공공 분야에서 펠로십을 하는 졸업생들을 완전히 고용된 것으로 간주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 잘못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생 부채 부분의 경우 공공분야에서 일하는 졸업생을 위한 대출 상환 지원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US뉴스의 대학 순위 평가가 자체 감사 기능 없이 학교의 자체 보고 데이터를 수용한다는 비판을 오래도록 받아왔다고 전했다.
로스쿨들이 문제를 제기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예일대와 다른 로스쿨 학장들이 공공분야에서 일하는 학생들을 평가에 분류하는 방법을 재고해 달라고 US뉴스 측에 요청한 적도 있다. 그럼에도 많은 학교들은 이 순위가 예비 학생과 이들의 고용주에게 강력하게 작동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보이콧하지 못했다고 WSJ는 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뉴스포커스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급발진이야"…서울시청 역주행 운전자, 사고직후 회사 동료와 통화
- 尹 "왜 25만원 주나…1인당 10억 100억씩 줘도 되는 것 아닌가"
- 시청역 역주행男, 보험사 면회도 사절…아내는 "브레이크 문제" 항변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검찰, 감사원 압수수색…文 전 대통령 딸 '해외 이주 지원 의혹'
- "이제 누가 자영업 하나"…최저임금 업종 구분 좌절에 소상공인 '눈물'
- 배터리셀부터 전기차까지…현대차그룹 "아세안 교두보 완성"
- "재건축 공사비 평당 1000만원 시대, 조합원 분담금 최소 5억"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