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투약 5개월 후 체중 11% 줄어…암젠 새 비만치료제 '청신호'
- 22-12-05
4주 간격으로 4번 투약…추가 연구결과 투약 끝내도 체중 감소 효과 유지
제품 승인시 노보노디스크 '위고비' 및 일라이릴리 '마운자로' 등과 경쟁 예상
다국적제약사 암젠이 비만치료제 시장에 도전 중이다. 최근 개발 중인 차세대 후보물질이 초기 임상시험 결과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공개해 향후 블록버스터급 약물로 성공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암젠은 지난 3일 자사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AMG133'에 대한 임상1상 연구 결과를 공개하며 해당 약물이 유망한 내약성을 보여 2023년 초 더 큰 규모의 중간단계 임상2상 연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AMG133은 지질대사에 관여하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과 GIP(포도당 의존성 인슐린분비촉진 폴리펩티드) 수용체를 표적으로 한 이중특이성 물질이다. 최근 당뇨가 없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유의미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
지난 11월 초 공개된 임상시험에서 4주 간격으로 12주 동안 AMG133 420밀리그램(㎎)를 투여한 임상시험 참가자는 평균 체중이 14.5%, 저용량인 140㎎ 투약군에선 7.2% 감소했다.
이날 암젠이 추가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AMG133은 투약이 끝난 이후에도 체중 감소 효과를 어느 정도 유지했다. 첫 투약 21주 차 AMG133 고용량 투약군에선 평균 체중이 여전히 11.2% 낮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현재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약물은 다국적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GLP-1억제제 '위고비'(성분 세마글루타이드)와 일라이릴리의 GLP-1·GIP 작용제 '마운자로'(성분 티제파티드)이다. 두 약물 모두 주 1회 투약하는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비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고비는 이미 지난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비만을 적응증으로 허가받아 '살빼는 당뇨약'으로 관심을 모았다. 오는 2025년에는 매출 37억달러(약 4조7889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운자로는 2023년 4월 결과 발표를 목표로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FDA로부터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받아 임상3상에 성공하면 2023년 말에는 비만을 적응증으로 추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운자로가 GLP-1과 GIP를 자극해 인슐린 방출을 조절해 포만감에 영향을 주는 반면, AMG133은 GIP를 차단하는 방식이다.
AMG133은 두 회사에 비해선 늦었지만 이번 임상1상 결과를 바탕으로 2023년 초 임상2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위고비와 마운자로와 달리 투약간격이 한 달로 길어 상용화시 환자 편의성 면에서 이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라이릴리도 곧 투약 간격을 늘리기 위한 임상2상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뉴스포커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
- "내가 업소녀라고?…작작해라"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
- 경영계 전원 불참한 '반쪽' 최저임금 회의…노동계 "조속히 복귀해야"
- 여권 내 '해병 특검 추천권' 논쟁…거야는 '지금 법안, 끝까지 간다'
- 필리버스터 중 '쿨쿨'…"피곤해서" "부끄러워" 與의원들 사과
- 방심위, '밀양 가해자 공개 커뮤니티'에 게시글 삭제 요구
- 새 방통위원장에 이진숙 지명…취임까지 난항 예상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급발진이야"…서울시청 역주행 운전자, 사고직후 회사 동료와 통화
- 尹 "왜 25만원 주나…1인당 10억 100억씩 줘도 되는 것 아닌가"
- 시청역 역주행男, 보험사 면회도 사절…아내는 "브레이크 문제" 항변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