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나홀로 0.1%↑ …11월 신규고용 예상 상회
- 22-12-03
미국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보합권에서 지수별 혼조 마감됐다. 지난달 고용 보고서 호조에 놓고 강력한 경제의 방증 혹은 금리인상의 명분 사이 해석이 엇갈렸다.
◇이틀 연속 보합 혼조…고용 호조 엇갈린 해석
2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34.87포인트(0.10%) 상승해 3만4429.88를 기록했다.
반면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4.87포인트(0.12%) 내려 4071.70으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도 20.95포인트(0.185) 하락한 1만1461.50으로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들은 주간으로 모두 2주 연속 올랐는데 10월 이후 처음으로 2주째 상승했다. 다우 0.2%, S&P1.1%, 나스닥 2.1%씩 올랐다.
지난달 신규고용이 예상을 상회하며 연준의 강력한 긴축 명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증시에 전반적으로 하방압력을 가했다. 노동부의 11월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신규고용은 26만3000명 늘었는데 로이터 예상 20만명을 상회했다. 강한 긴축에 따른 침체 우려 속에서도 임금 성장세도 속도를 높였다. 실업률은 변화 없이 3.7%를 나타냈다.
올스프링글로벌투자의 브라이언 제이콥센 수석 투자전략가는 "8월 이후 임금 성장이 오름세"라며 "연준이 금리인상을 편하게 중단하려면 임금 상승추세가 꺾이는 것을 봐야만 한다. 이전까지 연준은 (금리)중단을 향해 (인상폭을) 계속 줄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3대 지수 2주째 상승…"산타랠리 기대"
고용시장의 약해져야 연준은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 특히 임금 증가세가 둔화하면 인플레이션이 더 빠르게 식을 것이라는 전조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면 연준은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고 결국 인상 사이클을 중단할 수 있다.
고용 호조에 장초반 증시는 1% 넘게 내렸지만 다우는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이어갔고 S&P500과 나스닥은 낙폭을 줄이며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CFRA의 샘 스토발 최고투자전략가는 "오늘 시장이 저점에서 반등을 시도하며 낙폭을 줄인 것은 고무적"이라며 "시장이 산타랠리 분위기를 보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골짜기 건너편을 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연준의 금리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달 13~14일 올해 마지막으로 금리를 결정하고 금리와 경제 전망도 새로 업데이트한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기술주가 0.55% 내려 가장 많이 떨어졌다. 성장주는 0.29% 내렸다. 애플 0.34%, 아마존 1.43% 하락했다. 포드는 11월 판매 감소에 1.56% 내렸다. 식품배달앱 도어대쉬는 RBC의 투자의견 하향에 3.38% 하락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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