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성 “시애틀 다운타운 길거리서 남성이 나에게 침 뱉았다”
- 21-04-07
KIRO-TV 전 PD, 지난해 5월 시애틀 다운타운서 당해
시애틀 경찰국에 신고된 최초의 아시안 증오범죄기록
시애틀 한인 2세 여성이 지난해 시애틀 다운타운을 걸어가다 한 남성으로부터 침을 맞은 사실이 밝혀졌다.
시애틀 방송인 KIRO-7은 6일 밤 한인 여성인 ‘케이티’씨의 인터뷰를 통해 그녀가 당한 인종증오범죄를 고발했다.
KIRO-7 전 PD이기도 했던 케이티는 지난해 5월 7일 아마존 본사 인근인 시애틀 레노라와 7가 인근을 걸어가다 이같은 봉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내 옆을 지나가던 한 남성이 내 얼굴에 침을 뱉고 나서는 손가락을 들어 욕을 하면서 ‘이런 일에 익숙해져라’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케이티는 “내가 아시안이었기 때문에 공격의 타겟이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당시에는 코로나 초기였는데 코로나에 걸릴까봐 3시간을 기다려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 사건을 시애틀 경찰국에 인종증오범죄(Hate Crime)로 신고를 했는데 이는 시애틀 경찰국에 접수된 첫번째 아시안 인종증오범죄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케이티는 지난해 이 같은 공격을 당했을 당시에는 외부에 공개하는 것을 꺼렸지만 최근 아시안 증오범죄가 확산돼 인터뷰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아시안에 대한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일을 하다 보면 인정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최근 아시안증오범죄 등을 보면 구조적인 인종차별이 존재하고 이를 버텨낼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케이티는 “가해자들이 처벌을 받도록 하는 것만이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의 심각성을 알게 하고 공격을 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시애틀 경찰은 이 사건이 발생한 이후 다운타운에 벨타운에서 한 남성이 아시안 부부를 폭행하고 이들에게 침을 뱉는 사건도 있었다며 이 사건들의 연관성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시애틀 뉴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뉴스포커스
- 검찰, 감사원 압수수색…文 전 대통령 딸 '해외 이주 지원 의혹'
- "이제 누가 자영업 하나"…최저임금 업종 구분 좌절에 소상공인 '눈물'
- 배터리셀부터 전기차까지…현대차그룹 "아세안 교두보 완성"
- 테슬라 인도량 예상 상회했지만 BYD에 비하면 새발의 피
- "재건축 공사비 평당 1000만원 시대, 조합원 분담금 최소 5억"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
- '마약복대' 차고 '마약밑창' 깔고…71만명분 밀수, 고교생 낀 일당 검거
- 허웅, 여친 임신 말하자 "나 골프 중"…아기 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가?"
- '이혼소송' 최태원, 법원에 확정증명 신청했다가 거부당해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김여사' 특검 명분 쌓는다
- 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으로 정부 압박…"의정 대화 접점이 없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처리 전 사퇴…취임 6개월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