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로 신혼여행 못가나... 세계 최대 활화산 38년만에 터져
- 22-11-30
마우나 로아 분화…"인근 마을 위협할 정도는 아냐, 항공편 정상 운항"
세계 최대 활화산인 미국 하와이의 마우나 로아 화산이 분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하와이 관광당국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마우나 로아 화산이 분화한 건 1984년 이후 38년만에 처음이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 화산은 현지시간으로 27일 오후 11시30분쯤 해발고도 4170m인 마우나 로아 화산 분화구에서 용암이 분출됐다.
USGS의 하와이 화산 관측소는 용암이 마우나 로아 화산 정상부의 용암 분출이 칼데라인 '모쿠아웨오웨오' 부분과 화산 북동부에 국한된 상태로 인근 마을을 위협하지는 않는다고 봤다.
USGS는 현재로서 여행자들이 여행이나 출장 계획을 변경할 이유는 없으며, 엘리슨 오니즈카 코나 국제공항과 힐로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모든 항공편이 정상 운항 중이라고 밝혔다.
또 하와이 섬에 있는 모든 숙박시설과 활동시설, 놀이시설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마우나 로아 화산 정상의 산간 오지는 계속 폐쇄돼 있다고 이 기관은 설명했다.
전례로 봤을 때 마우나 로아 화산 분화의 초기 단계는 매우 역동적일 수 있으며 용암류의 흐름이 급격히 변화할 수 있다고 USGS는 경고했다.
화산학자인 로빈 조지 앤드루스는 트위터를 통해 "용암이 현재 마우나 로아의 북동쪽 리프트존(NERZ)을 따라 있는 경사면의 새로운 분출구에서 나오고 있다"며 "이는 화산 폭발에 새로운 위험을 가져온다"고 경고했다.
다만 앤드루스는 용암의 유량이 극적으로 증가하지 않는 한 약 4만4000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힐로 시는 크게 위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마우나 로아의 정상 부근에서 지진이 잦아지며, 폭발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지진 활동은 지난 6월 하루 평균 5~10회에서, 지난 7~8월에는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달에는 하루 100회 이상 지진 활동이 보고된 날도 있었다.
미국 기상청은 하와이 화산천문대가 비상관리요원들과 협의 중이며, 직원들이 가능한 한 신속히 1만3674피트(4168m) 화산 상공에서 공중정찰을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은 지난달 정상으로 가는 길도 폐쇄했다.
화아이 당국은 정상 지역과 지역의 여러 도로를 폐쇄했고, 예방 차원에서 대피소 2곳을 개방했지만, 대피령은 내리지 않았다.
화산재가 빅 아일랜드(하와이 섬)의 남동쪽을 따라 바다의 선박에 쌓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화산재 낙하 주의보가 발령됐다.
하와이 섬에 있는 6개의 활화산 중 하나인 마우나 로아 화산은 1843년 이래로 33번 폭발했다. 가장 최근의 분화는 1984년으로 당시 22일 동안 지속됐다. 마우나 로아 남동쪽 측면에 있는 화산인 킬라우에아는 1983년부터 2019년까지 거의 지속해서 폭발했으며, 현재도 소규모 분출이 계속되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로봇기업 도구공간, 시애틀통해 미국 진출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 <정정> 타코마서미사 방생법회 28일 열린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자금 빚 부담 전국서 3번째로 적어
- '안전사고' 잇따른 보잉, 새 CEO 로버트 켈리 오트버그 임명
- 경기 힘들다지만 시애틀지역 IT기업 사무실 임대는 세계 1등
- 워싱턴주 5가구중 한가구 전기요금 200달러 돌려받는다
- 워싱턴주 헬스케어 안좋은 편이다
- 2024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이모저모(+화보)
- 12년간이나 시애틀시장했던 찰리 로이어 별세
- 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연방대법원 신뢰하냐"고 물었더니
- 시택공항 주변 주택 방음대책 ‘허술’하다
- '전국 최악'이었던 시애틀 운전자들 전국 3위로 갑자기 껑충
- 워싱턴주서 도둑 자주 맞으면 보험 안받아준다?
- MLB최하위 '물방망이'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아로자레나 영입
- 워싱턴주 컬럼비아강에 준치 대풍년 ‘물 반 준치 반’
뉴스포커스
- 美기업 우버, 로보택시 테슬라 아닌 BYD와 개발…머스크 어쩌나
- "한국이 브라질보다 더워" 50년 만의 열대야에 청계천 시민들 북적
- 경찰, '시청역 참사' 원인 '운전 미숙' 결론…당시 시속 107㎞
- '티메프 사태' 구영배 자택 등 전방위 압색…400억 횡령(종합2보)
- 한동훈 "당직인사, 잘 진행"…친윤 정점식, 사퇴요구에 "답 않겠다"
- 큐텐 구영배 "위메프 대표가 알리에 매각 추진…답답" 심경 토로
- 이진숙, 출장비 1700만원 현금받고 법카 2300만원 중복 사용
- 韓 수출 7000억 달성 '순항'…중국 경제 둔화·미국 대선 리스크는 '변수'
- "직접 나서라" 이재용 집 몰려가 총파업 책임 따진 삼성전자 노조
- 전공의 7645명 모집에 104명 지원…"8월중 추가 모집"
- 尹, 노동부 장관에 김문수…"노동개혁 완수 적임자"
- "이진숙 취임 첫날 방송장악"…민주, 내일 오전 탄핵안 발의
- "화살 어디 갔어?"…김우진 옆 '1점' 쏜 차드 선수, 뭉클한 사연
- "CCTV 속 악마의 웃음 경악"…이웃에 무료 나눔한 우산 다 쓸어간 여성
- 검찰, '특혜 채용 의혹' 서훈 전 국정원장 무혐의 처분
- 전공의 모집 마감 D-day…빅5도 지방병원도 지원자 '한 자릿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