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코로나 사망자 10명 중 9명이 노인…위드코로나 역풍 맞았다
- 22-11-30
WP "사망자 노인 비중 급증…허용 가능 손실 어디인가 논란"
위드코로나로 전환된지 상당 시간 경과되어 서구에서는 이제 보건 책임자조차 마스크를 쓰고 TV에 나타나지 않지만 이처럼 완화된 코로나19의 역풍을 고령층이 고스란히 맞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경우 사망자의 절대수는 감소했지만 사망자 10명 가운데 9명을 노인이 차지하게 됐고 점점 고령층의 죽음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됐다는 것이다.
28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사망자 중 고령층은 90%나 된다. 코로나 첫해인 2020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미국에서는 약 5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 다음 해에도 거의 비슷했다. 3년째인 올해는 이변이 없는 한 15만에서 17만5000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연령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독감과 달리, 코로나 바이러스는 대부분 나이든 사람들에게 더 가혹했다. 65세 이상의 사망자 비율은 대유행 초기 몇 달 동안 10명 중 8명, 2021년 여름에는 10명 중 6명, 최근에는 10명 중 9명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평균 300명 이상 사망자는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기승이던 2021년 여름의 일일 사망자 수 2000명보다는 훨씬 적지만 여전히 독감으로 사망하는 비율의 약 2~3배에 달한다.
일부 역학자들과 인구통계학자들은 나이 들고, 병들고, 가난한 사람들이 불균형한 비율로 (더 많이) 사망하는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사회 전체는 이제 코로나19에 대한 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으려고 한다. 어느 정도의 희생은 불가피하다고 보는 것인데 그 희생자의 대부분이 고령층이라는 데서 '허용 가능한 손실'의 수준과 '연령차별' 논란이 다시금 일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그간 일부는 코로나19 정책이 노인 보호에 충분하지 않다고 비난하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연령 기반이었던 것을 비판한다. 코로나가 유행할 때 가장 먼저 먼저 집에 머물거나 마스크 착용이 권고되는 것은 고령층이어서 이들의 이동의 자유를 제한했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부족한 의료 자원이 고령층 중심으로 배분된 것이 불만인 사람도 있었다. 특히 일부 고령층 사망자 가족들은 고령층 죽음에 사람들이 냉담하고 당연시했다고 밝혔다.
WP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이 지난달 마스크를 쓰지 않고 공식 석상에 나타나는 것 등은 어느 정도의 죽음을 이제 신경쓰지 않는다는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캘리포니아주립대 어바인캠퍼스의 앤드류 노이머 공중보건학 교수는 "이는 '마스크에는 신경쓰지 마라. 어느 정도의 죽음은 신경쓰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방역 방법을 다 철회하면서 문제가 없는 것처럼 정부가 말하는 것은 솔직하지 못하다. 미국이 직면하게 될 사망자 수가 암울하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뉴스포커스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
- 허웅 측 "이번 사건과 무관한 故 이선균, 고인·유족에 사과"
- 야 7당, 용산 찾아 해병대원 특검법 요구…"朴 정권 뛰어넘을 국정농단"
-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적 도발 시 수장시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