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아프리카의 검은 별'…가나팀이 '블랙 스타'로 불리는 이유
- 22-11-26
28일 오후10시 한국 vs 가나 H조 조별리그 2차전
외신들, 가나 주요 전력 및 '블랙스타' 별명에 주목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열기로 전 세계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값진 무승부를 얻은 대한민국의 태극전사들은 오는 28일(한국시간) 오후10시 '블랙 스타즈(Black stars)' 가나와 2차전을 치른다.
25일 영국 가디언과 여러 외신들은 아프리카의 복병으로 꼽히는 가나의 주요 전력과 이들이 왜 '블랙 스타즈(검은 별)'로 불리는지에 대해 자세히 주목했다.
가나팀의 닉네임은 1920년대 세계흑인개선협회(UNIA)를 조직했던 마커스 커비가 설립한 해운사 '블랙 스타 라인'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이 해운사는 처음에는 상품 이후에는 아프로 어메리칸의 이동을 위해 세워졌고, 당시 '아프리카로 돌아가기(back-to-Africa)' 운동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
이에 가나 국민들 사이에서 '블랙 스타'라는 이름은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국민 통합성을 갖추는 역할을 한다고 외신들은 보고 있다.
가나 이외에도 아프리카 대륙의 국가들엔 스타(별)가 포함된 별명을 붙이는 것이 흔한데, 이는 특히 해안 지역과 사막 지역에서 길을 찾을 때 별자리를 중요하게 여겼던 과거의 역사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가나의 국기 중앙에도 커다란 검은 별이 자리잡고 있다. 이런 역사적 배경 속에서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도 자연스레 '블랙 스타즈'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가나 대표팀 선수들의 유니폼에도 검은 별이 있다.
가나는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대륙의 가장 의미 있는 성과를 내온 국가 중 하나다.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를 통과한 가나는 아프리카 대륙 국가 중에서는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를 통과한 나라다.
가나는 처음으로 나간 2006 독일 월드컵에서 동구의 강호 체코와 북미의 강호 미국을 꺾고 16강에 진출한 유일한 아프리카 국가로 등극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8강에서 가나는 우루과이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아프리카 팀 최초로 월드컵 준결승에 오를 기회를 놓친 바 있다.
당시 가나는 미국을 꺾고 8강까지 진출하면서 카메룬, 세네갈에 이어 역대 3번째 아프리카 나라 중엔 최초의 월드컵 8강 진출국이 됐다.4년 뒤 2014 브라질월드컵 땐 포르투갈에 발목을 잡혔다. 가나는 조별리그서 포르투갈에 1-2로 패해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가나는 아프리카 대륙의 축구 대표로 꼽히고 있는 만큼, 과거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기대를 크게 걸고 있는 분위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1위의 가나는 오는 28일 피파랭킹 28위 한국과 맞붙는다.
한편 다른 국가들 역시 가나의 '블랙스타'와 같은 별명을 가지고 있다. '태극전사' 한국, '전차군단' 독일, '무적함대' 스페인, '삼바군단' 브라질 등이 대표적이다.
가나 현지 언론들 역시 한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태극전사(Taegeuk Warriors)'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시애틀 뉴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뉴스포커스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
- '위자료 가집행' 카드 손에 쥔 노소영…최태원-김희영 어느 쪽에 쓸까
- 의협, 임현택 빠진 '특위' 출범…정부와 대화 숨통 트이나
- '해병대원 특검법' 野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21일 입법청문회
- "자영업자 죽으라는 소리"…최저임금 업종구분 폐지 추진에 소상공인 규탄
- 나스닥상장 나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
- '금융 외길인생' 은행의 대변신…여권부터, 여행예약까지 '다' 된다
- "박세리 다칠까봐"…朴 눈물 왈칵 쏟게 한 24년 인연 기자의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