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이었던 '미스터 션사인' 유족동의 어떡해…정부 "귀환, 소송 불사"
- 22-11-25
<tvN 인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주인공 유진 초이(이병헌이 맡아 열연)의 실제 모델인 황기환 지사는 1923년 4월 미국 뉴욕에서 순국, 퀸즈의 '마운트 올리벳' 공동 묘지에 잠들어 있다. 정부는 황 지사 유해를 국내로 모셔오기 위해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 중이다. (보훈처· tvN 제공) © 뉴스1>
'미스터 션샤인' 유진 초이를 국내로 모셔오려는 계획이 마지막 단계에서 주춤거리고 있다.
미국법상 유해를 국외로 옮기려면 '유족 동의'절차를 구해야 하는데 문제는 '미스터 션샤인'이 미혼으로 후손을 남기지 못해 동의를 구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2018년 7월부터 9월까지 tvN에서 방영된 인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주인공 유진 초이(이병헌이 맡아 열연)의 실제 모델은 황기환 지사.
1986년(혹은 1987년) 평안남도 순천에서 태어나 1904년 미국으로 건너간 황 지사는 1921년 임시정부 외교부 런던 주재원을 거친 뒤 미국으로 돌아가 임시정부 구미위원부(歐美委員部)에서 독립운동에 매진하던 중 1923년 4월, 조국의 독립을 보지 못하고 뉴욕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현재 국가보훈처는 미국 뉴욕 퀸즈 '마운트 올리벳' 공동묘지에 안장 된 황기환 지사 유해를 순국 100주년인 내년에는 반드시 모셔오려고 총력전을 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정식 보훈처 소통총괄팀장은 25일 YTN과 인터뷰에서 "황기환 지사는 1904년 미국으로 이민가 1차 세계대전에 미군으로 참전했으며 임시정부가 프랑스와 영국에 파견한 서기장을 맡는 등 독립운동, 외교 독립운동을 아주 열렬하게 하셨던 분이다"고 소개했다.
최 팀장은 독립운동가 '미스터 션샤인'을 모셔오기 위해선 "유족이 동의를 얻거나 미국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기환 지사가 미국 영토 내에 안장돼 있는데다 "사망 당시 미국 국적이었기 때문이다"는 것.
최 팀장은 "저희가 2008년 황기환 지사가 뉴욕 퀸즈의 공동묘지에 안장돼 있다는 걸 확인하고 (유해 송환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성사를 못 시켰다"며 "서거 100년이 되기 전에 반드시 모셔 오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 하고 있다"라며 내년 4월 이전에 황 지사를 모셔오겠다고 했다.
진행자가 "유족이 동의를 안 하는지, 미국 정부가 반대하는지"를 묻자 최 팀장은 "유족이 있으면 저희가 동의를 받았겠지만 이분은 미혼 상태로, 후손 없이 돌아가셨다"며 "그래서 지금 우리 정부는 (미국 정부를 상대로) 이분이 미혼이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등 소송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올 연말쯤 황 지사 유해를 국내로 모셔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미국 현지 소송에 시간이 걸려 정부는 내녀초에는 반드시 황 지사를 독립유공자 묘역에 모실 계획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시애틀 뉴스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뉴스포커스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
- 허웅 측 "이번 사건과 무관한 故 이선균, 고인·유족에 사과"
- 야 7당, 용산 찾아 해병대원 특검법 요구…"朴 정권 뛰어넘을 국정농단"
-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적 도발 시 수장시킬 것"
- 방통위 공방 격화…"탄핵안, 野의 언론 장악 야욕" vs "명백한 불법·무효"
- 시대상인가 가족해제인가…패륜자식 상속 배제·친족 재산범죄 처벌
- 부산, 이러다 사라질라…광역시 중 첫 '소멸 위험 지역'
- "손흥민 봐서 5억 달라, 20억 안 부른 게 다행" 학부모 '녹취' 파장
- "尹, '이태원 조작 사건' 발언 직접 해명해야"…민주, 총공세 돌입
- "압구정현대 경비원 100여명 대량해고 정당"…대법서 확정
- 서울 집값, 3주 연속 오름세…경기·인천 수도권도 동반 상승
- 박수홍·박세리 울린 '친족상도례'…법 개정 시기는 미지수
- "저출산 대책, 소득공제 확대보단 보육비 등 재정지원이 효율적"
- 중처법 시행 후 최악 '화성 참사'…수사능력 시험대 오른 고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