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출 통제에 서방 동맹과 中 반도체 기술 격차 커진다"
- 22-11-23
중국 SMIC 14나노칩 만드는데…대만 TSMC는 하반기 3나노 양산 시작·日은 5년내 2나노 '박차'
중국 반도체 기술이 14나노미터(1nm=10억 분의 1m) 공정의 '머추어 노드 칩'에 머물러 있는 사이 미국의 동맹인 대만과 일본 등은 앞다퉈 선진 기술로 나아가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이자 미국의 주요 공급망인 대만 TSMC는 다음 달 미국 애리조나 공장 장비반입식을 열 것으로 전해진다.
애리조나 공장은 5나노미터(사람 머리카락 두께 평균이 약 6만 미터) 크기 트랜지스터를 생산하는 120억 달러 규모 공장으로 건설됐다.
이에 더해 모리스 창(장중머우) TSMC 창업주 겸 전 회장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애리조나공장에서 3나노미터 칩까지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혀 전 세계의 주목을 샀다.
TSMC는 대만 남부 타이난에서도 올 하반기부터 3나노 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본사가 위치한 신주 공장에선 2나노미터 공정도 개발 중이며, 북부 타오위안 공장에선 1나노미터 개발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도요타자동차와 소니그룹, NTT 통신 등 8개 굴지 기업이 향후 5년 내 컨소시엄을 구성해 2나노미터 칩 제조를 시작할 것이라고 NHK방송은 전했다.
한국 삼성전자는 이미 올해 6월 세계 최초로 3나노 공정을 적용한 고성능 컴퓨팅(HPC)용 시스템 반도체를 초도생산한 데 이어, TSMC보다 먼저 양산에 들어갔다.
반면, 중국 최고의 반도체 생산업체인 SMIC는 자동차와 가전제품용 14나노미터 칩을 양산하는 데 머물러 있다.
이 같은 격차는 중국이 최근 미국의 제재로 어려움에 직면했기 때문이라고 SCMP는 지적했다.
SCMP는 "미국 동맹국들은 하이엔드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사용되는 최첨단 칩 생산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는 이미 보편화된, 상대적으로 낡은 기술인 머추어 노드 칩을 고수하는 중국 본토의 웨이퍼 주조 공장들과 뚜렷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외국 경쟁사들이 기술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 계속 투자하는 사이 미국의 규제를 받는 중국과 글로벌 칩 리더들 사이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중국의 거대한 내수 시장, 특히 '레거시 기술(낡은 기술)' 노드가 주도하는 저가 부문의 거대 시장은 중국 칩 제조업체들에는 쿠션(완충장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대중국 견제 수위는 더 높아지고 있다. 미 상무부는 지난 7일 발표한 반도체 수출 관련 최신 규제에서 TSMC와 삼성전자 등 최근 미국 반도체·과학법에 따라 보조금 신청 대상인 칩 제조사의 중국 내 첨단 칩 설비 투자를 금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로봇기업 도구공간, 시애틀통해 미국 진출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 <정정> 타코마서미사 방생법회 28일 열린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자금 빚 부담 전국서 3번째로 적어
- '안전사고' 잇따른 보잉, 새 CEO 로버트 켈리 오트버그 임명
- 경기 힘들다지만 시애틀지역 IT기업 사무실 임대는 세계 1등
- 워싱턴주 5가구중 한가구 전기요금 200달러 돌려받는다
- 워싱턴주 헬스케어 안좋은 편이다
- 2024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이모저모(+화보)
- 12년간이나 시애틀시장했던 찰리 로이어 별세
- 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연방대법원 신뢰하냐"고 물었더니
- 시택공항 주변 주택 방음대책 ‘허술’하다
- '전국 최악'이었던 시애틀 운전자들 전국 3위로 갑자기 껑충
- 워싱턴주서 도둑 자주 맞으면 보험 안받아준다?
- MLB최하위 '물방망이'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아로자레나 영입
- 워싱턴주 컬럼비아강에 준치 대풍년 ‘물 반 준치 반’
뉴스포커스
- 美기업 우버, 로보택시 테슬라 아닌 BYD와 개발…머스크 어쩌나
- "한국이 브라질보다 더워" 50년 만의 열대야에 청계천 시민들 북적
- 경찰, '시청역 참사' 원인 '운전 미숙' 결론…당시 시속 107㎞
- '티메프 사태' 구영배 자택 등 전방위 압색…400억 횡령(종합2보)
- 한동훈 "당직인사, 잘 진행"…친윤 정점식, 사퇴요구에 "답 않겠다"
- 큐텐 구영배 "위메프 대표가 알리에 매각 추진…답답" 심경 토로
- 이진숙, 출장비 1700만원 현금받고 법카 2300만원 중복 사용
- 韓 수출 7000억 달성 '순항'…중국 경제 둔화·미국 대선 리스크는 '변수'
- "직접 나서라" 이재용 집 몰려가 총파업 책임 따진 삼성전자 노조
- 전공의 7645명 모집에 104명 지원…"8월중 추가 모집"
- 尹, 노동부 장관에 김문수…"노동개혁 완수 적임자"
- "이진숙 취임 첫날 방송장악"…민주, 내일 오전 탄핵안 발의
- "화살 어디 갔어?"…김우진 옆 '1점' 쏜 차드 선수, 뭉클한 사연
- "CCTV 속 악마의 웃음 경악"…이웃에 무료 나눔한 우산 다 쓸어간 여성
- 검찰, '특혜 채용 의혹' 서훈 전 국정원장 무혐의 처분
- 전공의 모집 마감 D-day…빅5도 지방병원도 지원자 '한 자릿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