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앞에서도 당했다" 월드컵 생방 중 가방 털린 여기자 '황당'
- 22-11-22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지난 20일 막을 올린 가운데, 우려했던 치안 문제가 속속 터지고 있어 논란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TN' 소속 도미니크 메츠거 기자가 생방송 중 도난당한 소식을 보도했다.
이날 메츠거는 도하의 코르니쉬 지역에서 크로스 백을 멘 상태로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메츠거 주변에는 군중이 춤을 추고 있었고, 그는 시민을 인터뷰하기도 했다.
방송 후 메츠거는 물을 사기 위해 가방을 확인했다가 도난당했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지니고 있던 가방 속 돈, 신용카드, 호텔 열쇠, 서류 등이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이에 메츠거는 도난 신고를 하기 위해 곧장 경찰서를 찾아갔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다행히 강도는 폭력적이지 않았으며 범행은 조용하고 은밀하게 진행됐다고. 메츠거는 "걱정하지 마, 난 괜찮아"라며 팔로워들을 안심시켰다.
그는 "우려했던 상황을 겪었다. 가장 안전한 장소라고 생각하는 이곳에서 발생했다"며 "이 장소는 무척이나 아름답지만, 몇 시간 전에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 난 도난당했지만, 폭력적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
(TN 갈무리) |
현지 경찰의 조치가 신속한 가운데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이 있었다. 바로 메츠거가 직접 절도범의 형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
메츠거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우리는 모든 곳에 첨단 카메라를 설치해뒀고, (카메라가) 얼굴을 감지한 도둑의 위치를 찾을 수 있다. 우리가 그를 찾았을 때 어떤 처벌을 하길 원하냐. 어떤 정의를 원하냐"고 물었다.
당시 경찰관이 메츠거에게 제시한 형벌은 징역 5년형 또는 추방이었다고 한다.
메츠거는 "경찰은 내가 원하는 형벌을 결정할 수 있다고 했다"며 "하지만 나는 그저 내가 잃어버린 물건을 되찾고 싶었다고 답했다. 나는 스스로 심판자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당황했다.
한편 카타르 정부는 경기장을 비롯해 주변에 1만5000대의 카메라를 설치했다. 카타르 측은 카메라를 이용해 경기장 8곳을 모니터하고 온도를 조절하며, 지하철과 버스 출입문 개폐 등을 통제하고 있다. 또 메츠거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얼굴이 식별될 정도로 줌인해 확인할 수도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시애틀 뉴스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뉴스포커스
- 경찰, 임성근 무혐의 결론…박정훈 측 "납득 안 돼, 특검 필요한 이유"
- 김건희-한동훈 문자 원문 공개…"다 저의 잘못, 천 번 만 번 사과"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
- 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돌이킬 수 없어"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한 현안"
- 이달부터 고소득자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300원 인상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시작…"파업 하느라 못받는 임금은 보상해 달라"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뉴스타파도 재판행
- 김 여사 측, 검찰에 최재영과 카톡 '일체 제출'…의도적 삭제 공방
- '최저 2.88%' 주담대 금리 더 떨어졌다…가계대출은 나흘 만에 2조 '쑥'
- 장마에 채소 '무르고, 녹고'…"8월에 가격 더 오른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