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한인회 가을음악회 성황리에 개최(+화보)
- 22-11-21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 함께 나눈 축제의 한마당
가라오케 노래자랑서 김수진씨 1등 차지해
마술 묘기와 라인댄스 댄싱에 큰 박수 쏟아져
성악가 소프라노 이해진, 색소폰 연주자 이하연씨 출연
오레곤 한인회(회장 김헌수·이사장 음호영)가 주최하고 문화센터(이사장 프란체스카 김)가 주관한 '2022 가을 음악회'가 19일 오전 11시 오레곤 한인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가을의 향기'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한인회가 마련한 이날 행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쳐있는 동포들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한 축제의 한마당으로 한인회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행사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함께 나누었다.
한인회 운영위원인 제니퍼 그로스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가을 음악회는 문화센터 라인댄스 강사인 페티 린과 수강생들의 '꿈속의 사랑'과 '차차차'로 흥겹고 신나는 무대를 선보이며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막을 올렸다.
1, 2, 3부로 나뉘어 3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피바디 음대 출신인 성악가 소프라노 이해진씨와 색소폰 연주자 이하연씨의 연주, 그리고 장기자랑 경연에 나선 이현우씨가 출연해 하나님의 섭리를 깨우쳐주는 마술묘기로 관중들의 감탄과 큰 박수를 받았다.
가라오케 노래자랑에는 문화센터 노래강사인 서정만씨의 수강생들을 포함해 17명이 출연하여 경연을 펼친 결과, '보라빛 엽서'를 부른 김수진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2등은 하은률군, 인기상에 박원아씨, 그리고 하은, 주아, 예진 어린이 무용팀이 반짝이는 의상을 입고 무대 위에 올라와 귀여움을 폭발하는 율동으로 관중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특별상을 받았다.
2등을 차지한 중학생 하은률군은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부르며 벅찬 감동에 눈물을 흘려 관중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안겼다.
노래자랑이 진행되는 동안 한인회 클라라 마이어 이사가 초청한 Steve & Sharon 부부가 특별 출연해 감미로운 기타연주와 함께 추억의 팝송을 불렀다.
오레곤 한인회는 이날 가을 음악회에 출연하여 아름다운 음악과 연주로 동포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한 성악가 이해진씨와 색소폰 연주자 이하연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그렉 콜드웰 오리건주 한국명예영사와 임용근 전 오리건주 상원의원 부부를 포함해 교계에서 강성구, 고유곤, 신종식, 전홍식, 조혁제 목사가 참석하였으며 6.25참전유공자회 권희수 회장과 장규혁 상공회의소 회장, 정종환 그로서리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노래자랑 심사위원에는 김헌수 한인회장, 프란체스카 김 문화센터 이사장, 오정방 직전 회장이 맡았다.
한편, 음악회에 참석한 최우용 사장 부부는 "한인회가 동포들을 위로하고 희망과 용기를 주는 따뜻하고 행복한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줘 고맙다"고 감사를 표하고 후원금 2,000달러를 기부하면서 한인회 임원진들을 격려했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오랜만에 외출하여 한인회관을 가득 메운 동포들은 한인회가 제공한 중식으로 점심식사를 함께 나누면서 따뜻한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시애틀N=오정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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