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20년전 발생했던 닷컴 붕괴 사태오나?
- 22-11-20
하이텍 업계 대규모 감원ⵈ10월중 IT 5,900명 일자리 줄어
시애틀지역 하이텍 업종들의 일자리가 이미 줄어들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명 테크기업들이 줄줄이 감원하거나 감원계획을 발표하면서 20여년 전인 지난 2000년대초 불었던 ‘닷컴 붕괴’ 바람이 시애틀에 다시 몰아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워싱턴주정부 고용안전부(ESD)에 따르면 시애틀지역 정보산업 기업체들은 10월 중 이미 5,900여명을 감원했다. 하지만 이 집계에는 아마존, 메타, 질로우 등이 조만간 감원하겠다고 발표한 1만2,500여명이 포함돼 있지 않다. 감원계획 발표가 집계 이후에 나왔기 때문이다.
업종 분류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등은 ‘정보산업’으로 분류되지만 아마존은 ‘소매업’으로, 질로우와 레드핀은 ‘부동산업’으로 분류되는 등 정보관련 업종들이 분산되기 때문에 10월 하이텍 업종 감원 수는 집계에 잡힌 5,900명보다 클 수 있다고 ESD는 설명했다.
ESD의 한 경제분석가는 워싱턴주 하이텍 업체들의 10~11월 총 감원 수가 1만8,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온라인 스타트업체들의 줄도산으로 종업원 수천 명이 졸지에 실업자가 됐던 2001~2003년의 닷컴 붕괴사태 때보다 많은 숫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현재의 하이텍 산업규모가 20여년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며 1만8,000여명이 감원돼도 이는 워싱턴주 전체 하이텍 종사자의 4%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닷컴 붕괴 때는 전체 하이텍 업계 종업원의 10.5% 정도가 실직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 가지 불확실한 점은 감원될 1만8,000여명의 향후 행로이다. 이들이 타주 업체로 옮겨가거나 비 하이텍 업종에 취업할 수도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시애틀지역의 중소규모 하이텍 기업들이 이들을 흡수할 수 있도록 대기업체들이 허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워싱턴주 최대 고용주인 아마존이 1만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정리해고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내년까지 인력 감축을 지속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17일 직원들에게 메모를 보내 “회사가 연례 운영 계획을 여전히 짜고 있으며 정리해고는 2023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 1만명의 직원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지만 회사 상황에 따라 그 규모를 조정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재시 CEO는 “아직 얼마나 많은 직원이 해고의 영향을 받게 될지 결정하지 못했다”면서도 “스토어 부서와 PXT(사용자 경험 및 기술 솔루션) 부서에서 구조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경영진들이 추가 인력 감축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시애틀 뉴스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뉴스포커스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
- 허웅 측 "이번 사건과 무관한 故 이선균, 고인·유족에 사과"
- 야 7당, 용산 찾아 해병대원 특검법 요구…"朴 정권 뛰어넘을 국정농단"
-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적 도발 시 수장시킬 것"
- 방통위 공방 격화…"탄핵안, 野의 언론 장악 야욕" vs "명백한 불법·무효"
- 시대상인가 가족해제인가…패륜자식 상속 배제·친족 재산범죄 처벌
- 부산, 이러다 사라질라…광역시 중 첫 '소멸 위험 지역'
- "손흥민 봐서 5억 달라, 20억 안 부른 게 다행" 학부모 '녹취' 파장
- "尹, '이태원 조작 사건' 발언 직접 해명해야"…민주, 총공세 돌입
- "압구정현대 경비원 100여명 대량해고 정당"…대법서 확정
- 서울 집값, 3주 연속 오름세…경기·인천 수도권도 동반 상승
- 박수홍·박세리 울린 '친족상도례'…법 개정 시기는 미지수
- "저출산 대책, 소득공제 확대보단 보육비 등 재정지원이 효율적"
- 중처법 시행 후 최악 '화성 참사'…수사능력 시험대 오른 고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