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구단 비난 인터뷰' 호날두에 계약 위반 제소할 듯…방출 전망
- 22-11-19
"적절한 대응 조치에 착수" 구단 공식 입장 발표
호날두, 월드컵 종료 후 맨유 훈련장 접근 금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구단과 에릭 텐 하흐 감독 등을 향해 날선 비난을 퍼부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맨유는 18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오늘 아침 호날두의 최근 인터뷰에 대한 적절한 대응 조치에 착수했다. 이에 대한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 추가적인 설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14일 맨유는 "구단은 호날두의 인터뷰와 관련, 언론 보도를 주시하고 있으며 모든 사실이 밝혀진 뒤 대응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토크TV와 가진 호날두의 인터뷰가 두 편에 걸쳐 모두 공개되자 맨유도 즉각 행동에 나섰다.
호날두는 이 인터뷰에서 맨유 구단과 텐 하흐 감독, 랄프 랑닉 전 감독 등을 향해 강하게 비난했다.
맨유 구단에 대해서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2013년) 은퇴한 뒤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불화가 끊이지 않은 텐 하흐 감독을 향해서도 "(텐 하흐 감독은) 내게 존중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나 역시 마찬가지"라며 대립 각을 세웠다.
호날두는 지난달 EPL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막판 교체 출전 지시에 불응하고 경기장을 떠나 '조기 퇴근' 논란에 휘말려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서도 "내 생각에 텐 하흐 감독이 일부러 그런 것 같다. 토트넘전뿐 아니라 그 전부터 그런 방식으로 나를 도발했다"며 사령탑에게 책임을 돌렸다.
현지 매체는 맨유 구단이 호날두와 계약을 파기하는 동시에 계약 위반에 대한 소송을 제기할 법적 근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가 계약을 파기할 경우 호날두는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자유롭게 이적이 가능하다. 맨유는 이적료를 챙길 수 없지만 팀 분위기를 흐리는 '핵폭탄' 호날두를 빨리 처분하는 방향으로 결정한 모양새다.
문제는 맨유가 호날두에게 지급해야 할 '돈'이다. 내년 6월까지 맨유와 계약한 호날두는 주급 50만파운드를 받는 중이다.
맨유가 계약을 해지할 경우 호날두가 잔여 임금을 요구할 수 있다는 것이 관건이다. 맨유는 호날두가 구단과 감독 등을 저격한 것이 계약 위반에 해당되는 지를 파악한 뒤 이와 관련한 소송을 제기할 전망이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면서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된 호날두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종료 후 맨유로 돌아갈 가능성도 사라졌다.
현지 매체는 "맨유가 호날두에게 월드컵 일정을 마친 뒤 캐링턴 훈련장으로 오지 말 것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시애틀 뉴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뉴스포커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