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푸틴 없는 APEC, 시진핑에게 쏠리는 시선
- 22-11-18
CNN "중국 경제 비전 홍보할 좋은 자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8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회의에 불참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심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돈 프라무드위나이 태국 외무장관은 "APEC 정상회의가 세계가 여러 위험에 직면한 중추적 분기점에서 열리고 있다"며 "올해 APEC은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고 전 세계에 희망을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이번 APEC 정상회의는 2차례의 본회의와 APEC 회원국 정상과 초청국간 비공식 대화 및 업무오찬,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 등으로 구성된다.
21개국 정상들은 '개방, 연결, 균형(Open, Connect, Balance)'이라는 주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포용적, 지속가능한 성장과 무역·투자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올해 의장국인 태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 형성에 진전을 이루기를 희망하고 있다. 중국이 제안하고 주도하고 있는 FTAAP는 APEC의 최종 목표다.
다만 회의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만 해협 및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이뤄진 상황에서 이번 의제가 현안과 동떨어졌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부재로 시 주석이 이번 회의의 중심 인물로 떠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손녀의 결혼식 때문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신 파견했고, 러시아에서도 푸틴 대통령 대신 안드레이 벨로소프 제1부총리가 참석한다.
CNN은 "시 주석은 핵심 인물이 될 것"이라며 "이 자리는 중국의 경제 비전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자리"라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성명을 통해 "아태지역은 누구의 뒷마당도 아니고, 강대국 경쟁의 장이 돼서도 안 된다"며 "새로운 냉전을 시도하는 것은 결코 국민과 시대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3연임을 확정지은 시 주석은 해외 정상들과 스킨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달 30일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지난 1일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지난 2일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 등이 중국을 방문했다.
이번 회의에서도 정상회의 외에 양자회담을 통해 강력한 정치적 발판 마련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APEC 정상회의 전날인 17일 시 주석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했다. 두 나라의 지도자 간 만남이 성사된 건 3년 만이다.
미국의 싱크탱크 스팀슨 센터의 중국 책임자 윤선은 "시 주석의 대외활동은 지금까지는 성공적이었다"며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있든 없든 중국은 관심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시 주석에게는 동료가 없다. 그의 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뉴스포커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
- "내가 업소녀라고?…작작해라"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
- 경영계 전원 불참한 '반쪽' 최저임금 회의…노동계 "조속히 복귀해야"
- 여권 내 '해병 특검 추천권' 논쟁…거야는 '지금 법안, 끝까지 간다'
- 필리버스터 중 '쿨쿨'…"피곤해서" "부끄러워" 與의원들 사과
- 방심위, '밀양 가해자 공개 커뮤니티'에 게시글 삭제 요구
- 새 방통위원장에 이진숙 지명…취임까지 난항 예상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급발진이야"…서울시청 역주행 운전자, 사고직후 회사 동료와 통화
- 尹 "왜 25만원 주나…1인당 10억 100억씩 줘도 되는 것 아닌가"
- 시청역 역주행男, 보험사 면회도 사절…아내는 "브레이크 문제" 항변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