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탈환 헤르손 위험 여전…주민들 "당장 내일 죽을 수도" 공포
- 22-11-17
우크라, 8개월 만에 헤르손 수복…러는 미사일 90발로 반격
AFP통신 "우크라軍, 반격 나설 것…위험 여전"
전황 악화로 최근 우크라이나에 점령지인 헤르손을 내어준 러시아가 대대적인 공습을 재개한 가운데, 헤르손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AFP통신은 16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전략 요충지인 헤르손에서 퇴각했으나 헤르손은 동부 돈바스 지역과 남부 크림반도(크름반도)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러시아군이 반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위험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9일 돌연 남부 점령지인 헤르손에서 철군하겠다며 선언하며 이틀 만에 이를 실행에 옮겼다. 우크라이나는 8개월 만에 요충지를 탈환해 승전 분위기에 빠졌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예고 없이 헤르손에 방문해 이번 성과가 "전쟁 종식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라며 자축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조심스럽게 전쟁 종식을 기대하던 우크라이나에 전날 90기에 달하는 미사일로 답했다. 이는 러시아가 크림대교 폭발 사건에 대한 첫 보복으로서 지난달 10일 미사일 84발을 발사한 것을 훨씬 뛰어넘는 규모다.
용접공인 안드리 크리보프(49)는 AFP통신에 "러시아군이 우리에게 포격을 재개할 가능성은 여전히 높으며 우리는 내일 죽을 수도 있다. 헤르손은 이제 전선의 일부가 됐다"면서 "러시아군이 폭격을 시작하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쟁이 발발하기 전 축산 농장을 운영하던 리디아 벨로바(81)는 "지금 물이 문제가 아니다. 물을 받기 위해 줄을 서면 그만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방어해야 한다. 자유는 항상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곳에서 병원을 운영하던 이리나 스타로두모바는 "헤르손이 러시아로부터 봉쇄된 이후 일부는 러시아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는데, 42년간 헤르손에서 일하며 친러 사상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있을줄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우리는 그간 친러 성향을 가진 이들을 견뎌야 했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전쟁 초기 헤르손 노바카호프카 마을의 댐과 도로를 철수 중이다. 노바카호프카는 주변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수력발전 댐이 자리 잡고 있으며, 크름반도로 향하는 안토노우스키 다리 수로가 위치한 요충지다.
우크라이나군은 카호프카 댐과 도로를 수복하면서 드니프로강 동안을 포함해 헤르손주 전체 수복과 크림반도까지 노리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뉴스포커스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
-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에도 웃지 못한 모바일…MX 부문 전년比 30% 감소 추정
- 서울집값 수억씩 치솟는데 '노도강'은 찬바람…'바닥' 반등 언제?
- "의학교육 질 저하 불가피" vs "불안감 조성 유감"
- 적자 걱정하던 해운의 반전…HMM 2분기 영업익 300% 뛴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
- "내가 업소녀라고?…작작해라"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