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부인 두고 있으면서 '성폭행' 의혹받던 조 페인을 왜 임명했나?
- 21-04-06
조 페인 전 워싱턴주 상원의원 WSRC 위촉에 비난 쏟아져
한인 부인을 두고 있으며 현역 당시 성폭행 의혹을 비롯해 늘 문제가 많았던 조 페인 전 워싱턴주 상원의원이 워싱턴주 선거구 획정위원회(WSRC) 의원으로 임명돼 논란이 일고 있다.
존 브라운 워싱턴주 상원 공화당 대표는 디노 로시 전 상원의원, 수잔 헛치슨 전 공화당 의장 등을 포함한 17명의 쟁쟁한 후보 인사들을 제치고 페인(40) 전 상원의원을 공화당 측 WSRC 위원으로 임명했다.
주의회 상하원의 민주-공화 양당 대표가 지난 2월 각각 2명씩 임명해 구성된 4명의 WSRC 위원은 앞으로 10년간 적용될 주의회 선거구 경계선을 최신 2020년 센서스 결과를 근거로 재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지난 2010년 아번에서 당선된 후 재선을 거쳐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를 역임하는 등 승승장구하던 페인은 한 여성이 2007년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2018년 선거에서 낙선됐다. 페인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고, 공화당은 그의 낙선 후 진상조사를 벌이지 않았다.
‘미투’ 캠페인의 일환으로 캔디스 페이버 여인은 지난 2007년 자신이 워싱턴DC 조지타운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날 밤 한 호텔에서 페인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했었다.
주 상원 공화당 의원들은 시애틀 여성 페이버 여인의 주장이 입증되지 않은 강간피해여서 페인 전 의원의 공직 진출을 막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브라운(공-센트랄리아) 당 대표는 페이버 여인의 주장과 페인의 WSRC 임명은 별개 문제라며 페인은 WSRC 직에 가장 적합한 인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민주당과 여성인권 단체들 및 성폭력 방지 캠페인 단체들은 페인의 공직 임명이 모욕적이며 워싱턴주의 성폭력 피해 여성들에게 고통스러운 기억을 되살리게 하는 처사라고 주장하고 페인의 사임을 촉구했다.
페이버 여인도 페인의 임명은 공화당이 앞으로도 성폭력 행위를 방관하겠다는 의사 표시라고 비난하고 페인이 무고하다면 왜 2018년 선거직후 조사를 벌이지 않았느냐고 따졌다.
페인은 페이버 여인의 ‘거짓 주장’이 끈질기게 이어져 낙담했다며 자신은 합당한 기관에 의한 공식 조사에 언제라도 협조하겠다고 밝혀왔지만 그런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페인은 낙선 후 크리스 그레고어 전 주지사와 아나 마리 카우세 워싱턴대학(UW) 총장 등의 천거를 받아 벨뷰 상공회의소 회장 겸 CEO로 활동해 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
- "국민연금, 3년 뒤엔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지출 감당못해"
- "먹고살려면 나와야지"…32도 '폭염'에도 거리로 나선 노인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