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소 ‘제2기 청소년 부모특강’도 성황리에 마쳐
- 22-11-17
김혜영 강사 6주간 수업 진행, 19명 수료식 마쳐
한인생활상담소(소장 김주미)가 지난 달 6일부터 시작했던 ‘제 2기 청소년 부모특강’이 6주간의 대면 수업을 마치고 뜻깊게 마무리됐다.
상담소는 올 봄 한인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받았던 이 프로그램을 그랜트를 받아 이번 가을 학기에도 진행했다. 수업은 경험이 풍부한 김혜영 정신건강 카운슬러(WA. Licensed Mental Health Counselor)가 봄 학기에 이어 이번에도 담당했다.
6주 동안 한인 10대 자녀들이 성장 과정중에 겪은 ▲부모와 자녀간 갈등 ▲건강한 자녀양육 ▲청소년의 뇌 발달과 호르몬 변화 이해하기 ▲효과적인 대화법 ▲청소년을 위협하는 약물들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 ▲자녀들을 건강한 어른으로 이끌어주는 부모되기 등에 대해 공부하며 서로 소통하고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혜영 강사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6주간의 시간동안 우리 청소년을 키워내는 어머니들에게 위로와 나눔과 배움의 시간이길 바라는 마음이었다”며 “어머니들이 먼저 건강한 어른이 돼 우리 아이들에게 사랑과 가르침을 균형있게 보여줌으로써 그들이 건강한 독립체로 이 세상에 나가 살맛나는 세상으로 이끌어 갈 주역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수업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김 강사는 “우리 한인 어머니들이 자녀들 문제점을 고쳐보려고 왔다 어머니 자신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내용에 적잖이 도전을 받았던 것 같다”면서 “하지만 어머니에게서 변화가 시작되자 조금씩 대화의 실마리가 풀리고 아이들이 마음의 문을 여는 경험을 하셨다고 하며 조금씩 천천히 건강한 가정의 변화를 불러올 어머니들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6주라는 짧은 시간동안 많은 변화를 기대하기보다는 긍정적인 영향력이 시작되었음을 알고 계속 노력해 나가는 어머니들이 되기로 서로 다짐하는 감사하고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수료증을 받은 19 명의 참가자들도 “요즘 많은 정보와 스타 강사들을 방송으로 접할 수 있지만, 여기 현지에서 자녀들을 키우며 느끼는 문제점과 고민들을 직접 배우고 서로 나누는 시간을 통해 정말 많은 위안도 받고 서로 연대감도 느끼는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훌륭한 강의를 해 준 김혜영 강사와 이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게 해준 한인생활상담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수료식에는 이 프로그램을 위해 그랜트를 받아 후원한 김주미 소장과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홍보와 모집을 한 박준림 부모교육 스페셜리스트가 참가해 수료증을 전달했다.
김주미 소장은 “우리 시대에 자녀를 키울 때는 이런 프로그램이 별로 없었는데, 여러분들은 이런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참 부럽다”며 “이런 기회가 있으면 자주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준림 부모교육 스페셜리스트도 “상담소에서는 내년부터 초등학생 자녀를 둔 ‘초등 부모교육 특강’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으니 참여해 많은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료증을 받은 학부모들은 상담소에서 제공한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수업 동안 느낀 점과 고민과 보람 등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한인생활상담소는 임산부를 위한 예비 부모교실부터, 0-5 세 자녀를 둔 오뚝이 부모교실, 초등 부모교실, 청소년 부모교실까지 전 연령에 이르는 자녀들을 둔 부모님들을 위해 알찬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425-776-2400(한인생활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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