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자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 우크라 방공망서 발사 가능성"
- 22-11-16
미 언론 AP 뉴스 기자, 개인 트위터로 보도
미국 행정부 당국자들은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방공망에서 발사된 요격미사일일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고 AP 기자 트위터를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폴란드 언론 보도와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현지 시간으로 15일 오후 3시 40분(한국 시각 밤 11시 40분)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와 접한 프로제워도우 마을에 미사일이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즉각 성명을 내고 폴란드 공격 사실을 부인했다. 러 측은 "폴란드 측 진술은 상황을 확대하기 위한 고의적인 도발"이라며 "우크라이나 근처 목표물, 폴란드 국경을 공격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전문가 일각에선 S-300 등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이용되는 요격 미사일이 폴란드로 오발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S-300은 러시아가 생산한 지대공 미사일로, 이 경우 실제 발사 주체를 알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우크라이나는 이 같은 일각의 주장에 "러시아의 선전", "음모론"이라는 반박을 내놓았지만, 미 행정부가 공식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요격 미사일이란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경우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CNN에 따르면 나토는 이미 항공기를 이용해 미사일 궤적 조사를 마쳤다. 나토 연합군 관계자는 "미사일의 레이더 추적 정보가 나토와 폴란드에 제공됐다"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사일 궤적을 언급,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이 러시아에서 발사되지 않았을 수 있는 예비 정보가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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