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위기 끝났나…비구이위안 등 개발업 주식 50% 급등
- 22-11-15
지난주 중국 당국 규제 완화책 발표…덕신차이나는 151% 폭증
중국 정부가 부동산 부문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주 획기적인 방안을 내놓은 후 부동산 주식이 급등하고 있다고 미국 CNN이 14일 보도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은 지난 11일 대출 규제 완화 조치 발표 후 홍콩 증시에서 52% 급등했다. 완화책은 은행이 개발업자에게 만기 대출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계약금 규모 축소와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를 통한 부동산 판매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아울러 채권 발행 등 부동산 부문의 자금조달 경로도 활성화하고, 선분양 주택의 매수자 인도를 보장하는 등의 내용도 담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전환점'이라고 표현하며 올해 초 발표된 다른 정책들과 함께 부동산에 1조 위안(약 188조원) 이상이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부동산 주가 랠리는 이번주에도 이어졌다. 홍콩에 상장된 부동산 개발업 주식들은 14일에 평균 11% 급등했다. 이 분야 주요 기업인 룽후부동산은 17% 급등했고 덕신차이나는 151%나 급등했다.
분석가들은 이번 부동산 지원책이 2년간의 이 분야에 대한 단속이 끝났다는 중국 당국의 강력한 신호라고 보고 있다.
2020년 8월 중국 정부는 폭주하는 집값을 억제하기 위해 개발업자들의 과도한 대출을 억제하기 시작했다. 그후 중국 부동산 위기는 지난해 중국 2위 부동산개발업체 헝다그룹이 파산했을 때 절정에 달했다. 주요 기업들의 파산보호 신청이 잇따랐고, 대금을 지불한 선분양 주택들이 완공되지 못해 구매자들은 주택담보대출 이자지급을 거부하면서 금융 위기로 비화할 조짐을 보였다.
이후 당국은 부동산 개발업체 대출을 확대하고 금리도 인하했지만 지난 10월 기준 중국 100대 부동산 개발업자의 매출은 1년 대비 26.5% 감소했고, 올해 들어 현재까지 매출도 43% 감소했다.
제조업과 소비지출을 옥죄는 '제로코로나' 정책과 함께 부동산 위기는 중국 경제를 잠식했다. 이때문에 3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하는 데 그쳤다. 올해 들어 9월까지의 성장률도 3%에 그쳐 지난 3월에 내놓은 목표치인 5.5%를 크게 밑돌았다.
일부 분석가들은 중국 당국의 조치를 환영하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구매 의욕을 직접적으로 자극하는 내용은 아니라는 점에서다. 노무라 분석가들은 14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아직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이번 조치가 주택 구입 자극에 직접적 영향은 거의 없을 수 있다"면서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전략이 부동산 부문에 계속 부담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뉴스포커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
- "내가 업소녀라고?…작작해라"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
- 경영계 전원 불참한 '반쪽' 최저임금 회의…노동계 "조속히 복귀해야"
- 여권 내 '해병 특검 추천권' 논쟁…거야는 '지금 법안, 끝까지 간다'
- 필리버스터 중 '쿨쿨'…"피곤해서" "부끄러워" 與의원들 사과
- 방심위, '밀양 가해자 공개 커뮤니티'에 게시글 삭제 요구
- 새 방통위원장에 이진숙 지명…취임까지 난항 예상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급발진이야"…서울시청 역주행 운전자, 사고직후 회사 동료와 통화
- 尹 "왜 25만원 주나…1인당 10억 100억씩 줘도 되는 것 아닌가"
- 시청역 역주행男, 보험사 면회도 사절…아내는 "브레이크 문제" 항변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