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입에 속지 말고 데이터 보라"…전문가들 소비자물가 주목
- 22-11-08
연준도 결국 데이터 의존해 정책 결정…10일 CPI 중요
미 증시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말에 롤러코스터를 탄 듯 출렁이지만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연준 의장이나 관계자의 말이 아니라 객관적인 경제 수치라고 CNN이 8일 보도했다. 연준이 경제에 대해 말하는 것이나 이에 따라 움직이는 연방기금금리 선물에 너무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말고 소비자물가지수 등 경제를 실제로 보여주는 지표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2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미 증시는 하락했다가 최근 며칠 사이는 랠리를 나타내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최종 금리가 예상보다 높아질 가능성을 언급한 반면 FOMC 성명에는 '다음 조치를 취하기 전에 금리 인상의 효과들을 확인하겠다'며 12월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희망의 불을 지핀 것이다. 여기에 중국의 '제로 코로나' 종료 기대감도 한몫 했다.
하지만 CNN은 "투자자들이 파월 의장과 다른 연준 위원들이 경제에 대해 말하는 것에 너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반면 경제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숫자에 충분히 집중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리고 연준조차 여러 데이터에 의존해 고용 시장, 인플레이션, 소비자 지출 및 기타 여러 요인의 성과를 바탕으로 정책을 수립한다고 설명했다.
투자 기관인 허틀 캘러헌의 마크 해밀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은 계속해서 배우고 (실제 데이터에) 적응중이다. 그들은 얼마나 금리를 올려야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해밀턴 CIO는 하지만 그럼에도 투자자나 언론은 연준이 다음에 무엇을 할 지 예상하는 데 너무 많은 힘을 쏟는다고 지적했다.
베어링자산운용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크리스토퍼 스마트는 "파월 의장이나 다른 연준 위원들의 입에서 나온 말을 시장은 매일같이 과도하게 분석한다"면서 "하지만 이 판은 매우 불확실한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방기금금리 선물이 널뛰듯 변화하는 것을 지목하며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지속적으로 큰폭의 변동이 생겨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입 대신에 지난번 나온 고용지표나 오는 10일 나올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더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과 다른 위원들도 이 수치를 보고 있고 이에 따라 입장이 변화할 것이라고 했다.
BNY 멜론 웰스 매니지먼트의 레오 그로호프스키 CIO는 "시장에 있는 우리 모두와 시장을 보도하는 사람들은 데이터를 살펴야 하며 정책 입안자들이 데이터를 어떻게 해석하고 가중치를 부여할지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CPI가 눈에 띄는 하락을 보여주지 않는 한 연준은 큰 폭의 금리인상이 여러 차례 더 필요하다는 주문을 계속 외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뉴스포커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
- 정부, 8일 미복귀 전공의 처분방안 발표…눈치보던 병원 '내용증명' 발송
- 尹, 해병 특검법 미 순방 후 거부권…임성근 불송치 '주목'
- 수출호조에 하반기 경제 '청신호'…"금리인하 시점이 반등폭 좌우"
- 홍명보 감독, 10년 만에 축구 대표팀 지휘…외인 후보자 협상 결렬
- "허웅은 걸X, 여자에 미친 X…드리블하는 애가 주먹질을" 충격 제보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