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앞둔 엄마, 아들에 마지막 한끼 차려주는 뒷모습…눈물바다
- 22-11-07
중국의 한 누리꾼이 어머니가 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임에도 "내가 차려주는 마지막 한 끼가 될 지도 모른다"며 자신에게 밥상을 차려 주는 동영상을 SNS에 올려 중국이 눈물바다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 보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 동북부 다롄에 사는 덩모씨다. 덩씨는 최근 중국의 틱톡인 더우인에 잠옷 차림으로 자신의 저녁 상을 준비하는 어머니의 동영상을 올렸다.
지난 2월 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던 어머니는 머리카락이 한 올도 없을 정도로 항암치료에 심신이 지친 상태였다.
어머니는 그럼에도 "이번이 엄마가 차려주는 마지막 한 끼가 될 지도 모른다"며 덩씨가 한사코 말리는데도 저녁 상을 차렸다.
덩씨는 "나는 어머니가 주방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을 거실 소파에 앉아 지켜보고 있었다"며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실제 그 때가 어머니가 차려주신 마지막 한 끼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남김없이 모든 음식을 맛있게 먹는 것으로 어머니의 사랑에 보답했다"며 "어머니는 결국 10월 중순에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그는 누리꾼들에게 "어머니의 사랑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며 "어머니가 살아 계실 때 어머니와 많은 추억을 쌓으라"고 충고했다.
이 같은 동영상이 나가자 수많은 중국 누리꾼들이 "너무 슬프다"는 댓글을 달며 중국 인터넷은 눈물바다가 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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