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탈출 노동자 "직원들 상대로 ‘위드 코로나’ 실험하려 했다"
- 22-11-03
세계 아이폰 제조의 허브(중심)인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 있는 폭스콘 공장을 탈출한 노동자가 “직원들이 속속 코로나에 감염되고 있음에도 회사는 코로나에 감염된 직원이 없다고 언론에 발표하는 등 노동자를 철저히 속였으며, 특히 직원들을 상대로 ‘위드 코로나’를 실험하려 했다”고 폭로했다.
영국 BBC는 폭스콘 공장을 탈출한 21세의 직원과 인터뷰를 싣고 이같이 전했다.
익명을 욕구한 그는 “주위의 동료들이 속속 코로나에 감염되고 있음에도 회사는 언론에 코로나 감염자는 없다고 발표하는 등 철저히 노동자를 기만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에 걸리면 기숙사에서 못 나오게 하는 등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가 탈출을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는 인민군이 공장에 진주해 ‘위드 코로나’를 실험할 것이란 소식 때문이었다.
그는 인민군이 공장에 진주해 공장을 장악한 뒤 코로나 속에서 계속 작업을 수행해도 큰 문제가 없는 지를 실험할 것이란 소식 때문에 공장을 탈출하기로 결심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걸어서 공장을 탈출한 뒤 지금은 고향에 머물고 있다며 다시는 공장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기숙사를 쓰는 동료 절반이 탈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인민군이 진주해 ‘위드 코로나’를 실험하려 했다는 소식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폭스콘 노동자들은 이 같은 루머에 크게 동요한 것 같다고 BBC는 전했다.
이 같은 해프닝이 발생한 것은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BBC는 분석했다.
코로나에 감염돼도 사망하는 사례는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 등 일부다. 그럼에도 중국 당국은 ‘제로 코로나’를 고집, 사람들이 코로나에 걸리면 암에 걸린 것처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사실 젊은이들은 코로나에 걸려도 집에서 푹 쉬면 큰 문제가 없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는 ‘제로 코로나’를 고집하고 있어 경기 둔화는 물론 여러 부작용을 야기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를 포기하지 않으면 제2의 폭스콘 사태가 잇따를 것이라고 BBC는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시애틀 뉴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뉴스포커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