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FOMC 관전포인트…12월 금리인상 속도 조절 나설까
- 22-11-02
12월 인상폭 낮춰도 6월까지 최종금리 6% 전망도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향후 금리 전망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일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2시(한국시간 3일 새벽 3시) 기준금리를 4연속으로 0.75%포인트(p) 올릴 것이 유력시된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관심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12월 FOMC에서 금리 인상폭을 낮출지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에 집중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 보도했다.
일부 연준 위원들은 이번 회의 이후 금리 인상폭을 줄이기 시작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또 내년 초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그 동안 잇단 긴축의 효과를 평가할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너무 빠르게 많이 금리를 올려 불필요하게 급격한 경기둔화를 유발할 위험을 키우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WSJ는 전했다. KPMG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회의에서 미세 보정(calibration)에 대해 논의해야만 할 것"이라며 금리인상은 "과열된 경제를 식히려는 것이지 냉각시키려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듀크대학교의 엘렌 미드 경제학 교수는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며 "50bp(1bp=0.01%p)도 빠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75bp는 진짜 빠르다"고 강조했다. 12월에는 새로운 전망이 나와 최종 금리가 이전 보다 얼마나 더 높을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12월은 속도를 늦추기 적합한 시기라고 미드 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지금 더 빨라지는 것은 최종 금리가 오른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12월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인 9월 전망에서 연준은 금리가 내년초 최소 4.6%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도이체방크, UBS, 크레딧스위스, 노무라증권은 12월에도 금리인상폭이 0.75%p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에버코어는 12월 금리인상폭을 0.5%p로 예상했다.
9월 지표들은 엇갈렸다. 내수는 둔화하고 주택시장은 급격한 하락장으로 진입하고 있지만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력했고 인플레이션 압박도 계속 높았다.
12월 FOMC까지 연준 위원들은 2달치 지표들을 면밀히 살필 것으로 보인다. 경제전망기관 LH메이어의 로렌스 메이어 대표는 "파월 의장이 가이던스를 제공해도 약속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금리 결정은 데이터에 달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강력한 소비지출과 내수를 감안해 내년 연준이 금리를 4.6% 이상 올려야 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FHN파이낸셜 전략가들은 연준이 내년 6월까지 금리를 6%까지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주 인상 이후 연준이 금리를 0.75%p 올리지 않아도 최종금리는 그때쯤이면 6%로 오를 수 있다.
FHN의 짐 보겔 대표는 "많은 것들이 한꺼번에 닥치며 서로 다른 방향으로 끌어 당길 수 있다는 점이 금융시장의 딜레마"라며 "연준이 12월 속도를 늦추겠지만 결국 6%까지 올릴 것이라는 전망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최종 금리가 더 높아지면 시장 변동성이 커질 위험이 크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가펜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금리와 관련해 "과정이 아니라 도착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폭이 아니라 최종 수준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시애틀 뉴스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뉴스포커스
- 경찰, 임성근 무혐의 결론…박정훈 측 "납득 안 돼, 특검 필요한 이유"
- 김건희-한동훈 문자 원문 공개…"다 저의 잘못, 천 번 만 번 사과"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
- 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돌이킬 수 없어"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한 현안"
- 이달부터 고소득자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300원 인상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시작…"파업 하느라 못받는 임금은 보상해 달라"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뉴스타파도 재판행
- 김 여사 측, 검찰에 최재영과 카톡 '일체 제출'…의도적 삭제 공방
- '최저 2.88%' 주담대 금리 더 떨어졌다…가계대출은 나흘 만에 2조 '쑥'
- 장마에 채소 '무르고, 녹고'…"8월에 가격 더 오른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