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구인건수 1070만건 깜짝 증가…美노동시장 여전히 강세
- 22-11-02
8월 1030만건보다 증가…전문가 전망치 980만건도 훌쩍 넘어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일각에서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지표가 나옴에 따라 인플레이션(물가오름세)을 잡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연준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 노동부가 1일(현지시간) 공개한 9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9월 미 기업들의 구인건수는 1070만건으로 8월(1030만건)보다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980만건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전월보다 구인건수의 감소를 예상했지만, 깜짝 증가를 기록한 것이다.
미국의 구인건수는 노동시장과 전반적인 경제의 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 중 하나다.
구인건수는 지난 3월 1190만건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뒤 감소 추세를 보여 왔지만, 아직까진 1000만건을 상회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전해였던 2019년 평균 구인건수가 720만건이었던 것에 고려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노동력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연준이 면밀히 관찰하는 것으로 알려진 실업자 1명당 구인건수 비율은 8월 1.7명으로 떨어졌다가 9월 1.9명으로 상승했다.
이처럼 빡빡한 노동시장 상황은 추가 인건비 상승을 초래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급격한 금리인상 기조로 인해 경기침체 우려가 커짐에 따라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최근 연준은 1∼2일 열리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또 한 차례의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 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뒤 12월부터는 0.5%포인트로 인상 속도를 줄이는 방안을 조심스럽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처럼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는 지표가 나옴에 따라 속도 조절론이 수그러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9월 자발적 퇴직자 수는 전월보다 소폭 감소한 410만명으로, 15개월 연속 400만명을 넘어선 수치를 기록했다.
통상 미국인들이 더 나은 일자리를 쉽게 얻을 수 있다고 자신할 때 자발적 퇴직을 선택하는 것을 고려하면 여전히 노동자에게 유리한 시장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시애틀 뉴스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뉴스포커스
- "1만1200원" vs "9870원"…노사, 최저임금 1차 수정안 제시
- 예상 뛰어넘은 '속전속결' 거부권…尹, 野 공세 정면돌파 의지
- 정준영 프랑스 클럽 떴다…"여성에 치근대며 춤출 땐 키스" 저격글
- '경찰 출석' 민희진 "업무상 배임 말 안 돼…사실대로 얘기할 것"
- "15일까지 전공의 사직 처리 안 하면 내년 정원 감축"…병원 '혼란'
- 검찰 "'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조사중"
- 쌀매입에 3000억 쓰고도 쌀값 못잡은 정부…재고량 27만톤 늘어
- 신혼부부에 '하루 천원주택·월 3만원'…인천시, 파격 저출생 정책 또 나왔다
- 경찰, 임성근 무혐의 결론…박정훈 측 "납득 안 돼, 특검 필요한 이유"
- 김건희-한동훈 문자 원문 공개…"다 저의 잘못, 천 번 만 번 사과"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
- 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돌이킬 수 없어"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한 현안"
- 이달부터 고소득자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300원 인상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시작…"파업 하느라 못받는 임금은 보상해 달라"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뉴스타파도 재판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