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美, AZ백신 필요 없을지도…다른 백신 충분"
- 21-04-02
FDA 승인 심사 중…결과 의미 없을 수도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옥스퍼드대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미국 식품의약처(FDA) 승인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승인이 나더라도 미국은 AZ 백신이 필요치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인구 전체에 접종할 백신을 충분히 확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파우치 소장은 미국이 이미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할지에 대해서는 "아직은 유효하다. 여러 제조사와의 계약 관계를 고려할 때 아스트라제네카를 사용하지 않고서도 수요를 충당할 충분한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존슨앤드존슨(J&J), 모더나, 노바백스에서 받을 백신 분량이면 충분할 것"이라면서도 "확실히 단정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현재 접종 중인 백신 제조사 화이자와 모더나를 비롯해 존슨앤드존슨(얀센), 노바백스는 모두 미국 제약사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접종을 시작하며 한때 코로나19 위기 속 세계의 구원 투수로 떠올랐지만, 최근 혈전 발생 등 부작용과 효과성을 두고 논란이 지속됐다. 다만 옥스퍼드대의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99개국에서 사용돼 가장 광범위한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 3억3000여만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일 기준 3124만4639명, 누적 사망자 수는 56만6611명이다. 전일 신규 확진자는 7만6786명, 신규 사망자는 952명으로 집계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접종을 시작하며 한때 코로나19 위기 속 세계의 구원 투수로 떠올랐지만, 최근 혈전 발생 등 부작용과 효과성을 두고 논란이 지속됐다. 다만 옥스퍼드대의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99개국에서 사용돼 가장 광범위한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 3억3000여만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일 기준 3124만4639명, 누적 사망자 수는 56만6611명이다. 전일 신규 확진자는 7만6786명, 신규 사망자는 952명으로 집계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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