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연임에 불안한 中부자 탈출 이어진다…싱가포르행 급증
- 22-10-25
2020년 400개였던 패밀리 오피스, 지난해 700개로 늘어
홍콩 '中 영향력' 강화되며 싱가포르 대체 지역으로 떠올라
시진핑 집권 3기가 시작된 가운데 중국의 부유층들은 높은 세금과 개인 안전 등을 이유로 자국 탈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25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홍콩 및 중국 부유층과 일해 온 유럽에 기반을 둔 변호사 데이비드 레스퍼런스는 시 주석의 3연임은 수십 년 동안 번영을 누려온 중국 재계 엘리트들에게 전환점이 됐다고 밝혔다.
레스퍼런스 변호사는 "이제 체어맨(시 주석)이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며 "나는 이미 다양한 슈퍼리치(ultra-high net worth) 중국 기업 가족들로부터 대피 계획을 진행하라는 지시 명령을 세 번이나 받았다"고 했다.
중국에 6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싱가포르 법무법인 덴튼스 로딕의 기아 멍 로는 "패밀리 오피스(familyoffices·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사적 투자 전문회사)를 설치하기 위한 문의와 지시도 중국에서 '수개월 동안' 계속됐다"고 했다.
로는 "내가 함께 일하는 고객들은 이번 주보다 훨씬 일찍 (시 주석의) 3연임을 기정사실로 봤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랫동안 중국 부유층이 이동하기를 원했던 홍콩은 중국이 영향력을 강화하면서 덜 매력적으로 됐다고 했다.
씨티프라이빗뱅크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있는 패밀리 오피스 수는 2017~2019년 5배 급증했고, 2020년 말에는 400개에서 지난해 700개로 늘었다.
싱가포르에 있는 베이프론트 법률사무소의 라이언 린 국장은 지난주 중국 당대회 기간 중국의 5가족이 싱가포르에 패밀리 오피스 설립을 위해 접촉했고, 이중 3가족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린은 지난 1년 동안 싱가포르에 약 30개의 패밀리 오피스가 설립됐으며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자산 뿐 아니라 거처를 싱가포르로 옮기고 싶어한다고 했다.
레스퍼런스 변호사는 많은 중국 고객들이 합법적으로 자산을 안전한 역외 관할지역으로 옮기고 가족을 위해 중국 밖 대체 거주지와 새로운 시민을 마련하는데 수년을 보냈다고 했다.
레스퍼런스 변호사는 중국 부자들은 시 주석의 '공동부유'와 관련한 부유세뿐 아니라 그들은 그들이 떠난 후에도 개인적인 안전을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최근 몇 년간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을 비롯해 테니스 스타 펑수아 등이 공개석상에 한동안 사라지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다만 미국 등으로 이주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유한 중국인을 위해 설립된 미국 부동산 플랫폼은 대부분 (중국) 고객들이 서둘러 출국하고 신중하게 계획하지 않았기 때문에 쏟아지는 문의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 <정정> 타코마서미사 방생법회 28일 열린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5가구중 한가구 전기요금 200달러 돌려받는다
- 워싱턴주 헬스케어 안좋은 편이다
- 2024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이모저모(+화보)
- 12년간이나 시애틀시장했던 찰리 로이어 별세
- 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연방대법원 신뢰하냐"고 물었더니
- 시택공항 주변 주택 방음대책 ‘허술’하다
- '전국 최악'이었던 시애틀 운전자들 전국 3위로 갑자기 껑충
- 워싱턴주서 도둑 자주 맞으면 보험 안받아준다?
- MLB최하위 '물방망이'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아로자레나 영입
- 워싱턴주 컬럼비아강에 준치 대풍년 ‘물 반 준치 반’
- 시애틀지역 수상택시 이용객 부쩍 늘어났다
- 시애틀서 7살짜리가 강도짓을 했다고?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뉴스포커스
- 경찰, '시청역 참사' 원인 '운전 미숙' 결론…당시 시속 107㎞
- '티메프 사태' 구영배 자택 등 전방위 압색…400억 횡령(종합2보)
- 한동훈 "당직인사, 잘 진행"…친윤 정점식, 사퇴요구에 "답 않겠다"
- 큐텐 구영배 "위메프 대표가 알리에 매각 추진…답답" 심경 토로
- 이진숙, 출장비 1700만원 현금받고 법카 2300만원 중복 사용
- 韓 수출 7000억 달성 '순항'…중국 경제 둔화·미국 대선 리스크는 '변수'
- "직접 나서라" 이재용 집 몰려가 총파업 책임 따진 삼성전자 노조
- 전공의 7645명 모집에 104명 지원…"8월중 추가 모집"
- 尹, 노동부 장관에 김문수…"노동개혁 완수 적임자"
- "이진숙 취임 첫날 방송장악"…민주, 내일 오전 탄핵안 발의
- "화살 어디 갔어?"…김우진 옆 '1점' 쏜 차드 선수, 뭉클한 사연
- "CCTV 속 악마의 웃음 경악"…이웃에 무료 나눔한 우산 다 쓸어간 여성
- 검찰, '특혜 채용 의혹' 서훈 전 국정원장 무혐의 처분
- 전공의 모집 마감 D-day…빅5도 지방병원도 지원자 '한 자릿수'
- 김만배·신학림 혐의 모두 부인…판사, 송곳 질문에 검·변 '식은땀'
- 남북 탁구 셀피, 프랑스에서도 화제…"센세이션 일으킨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