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직원 승진에 인종 편견있었다 인정했다
- 21-04-02
공정고용기회위원회 지적받고 ‘자발적’시정 조치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체인인 스타벅스가 인종적 편견으로 직원들을 승진시켰다는 미국 공정고용기회 위원회(EEOC)의 지적을 받자 이를 시정하고 승진규정도 바꾸기로 합의했다.
스타벅스를 대리한 코빙턴&벌링 법률회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내 스타벅스 매장의 소수인종 종업원 승진비율이 보편적 수치상 예상보다 낮다는 EEOC의 주장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의 스타벅스 인력 데이터를 근거로 하고 있다"고 밝히고 "같은 기간 스타벅스의 자체분석에 따르면 승진인사에서 제도적 인종차별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케빈 존슨 CEO는 전 직원들에 보낸 서한에서 스타벅스가 올해 초 EEOC와 문제를 해결하기로 ‘자발적 절차에 따라’ 합의했다고 밝히고 EEOC가 왜 그런 주장을 펴게 됐는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코빙턴&벌링의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커피숍 매니저들은 성문화된 고용 및 승진 절차를 통하지 않고 직원을 자의로 승진시킬 수 없으며 승진 지망 종업원들도 이 절차를 통해서만 후보자로 인정받게 된다. 스타벅스는 이미 이 절차를 총괄 감독할 노동경제학자를 고용했다.
스타벅스는 또한 커피숍 매니저들을 위한 새로운 훈련 및 인터뷰 지침을 마련, 이들이 직원을 신규 채용하거나 기존 직원을 승진시킬 때 인종, 성별, 연령 등에 따른 편견 없이 능력을 위주로 공평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8년 필라델피아의 한 매장에 들어온 두 흑인을 매니저가 경찰을 불러 내쫓는 장면이 SNS 영상에 떠 비난을 받은데 이어 작년 여름에도 직원들에게 점포 내에서 ‘BLM'(흑인생명도 귀중하다) 문구가 새겨진 T-셔츠 등을 입지 못하게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스타벅스는 그 후 직원들에게 ’단결 ’정의’등의 문구가 새겨진 T-셔츠를 배포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 [시애틀 수필-공순해] 환(幻)이거나 영(影)이거나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쉬어갈 줄 아는 지혜
- 한인운영, 레드몬드 샤부리나 ‘최고 맛집’평가 잇따라
- “당 따지지 말고 한인 2세 제이슨 문과 샘 심 밀어주세요”(영상)
- 페더럴웨이 한인노인회 상록회 즐거운 야유회 가져
- 현아, 시애틀 포함해 다음달 예정했던 북미공연 취소
- 흥미로운 한국 역사다큐멘터리 시애틀서 무료상영(영상)
- 워싱턴주 테니스협회 서북미챌린지대회 대성황
- 타코마 서미사 방생법회ㆍ백중제사 연다
- 타코마 서미사 선원 개원해 큰스님 모셨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타코마한인회 광복절 축제한마당 잔치연다
- 서울대 워싱턴동창회 올해 장학생 8명 선발 발표
- “‘치매 치료’ 90%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 시애틀 최고 유명 샌드위치 ‘홈그로운’ 10개 점포 폐업한다
- 워싱턴주 회색늑대 ‘멸종위기 종’ 유지키로 결정
- “시애틀항만청 해고한 전 경찰국장에 2,420만달러 배상하라”
- 워싱턴주 주민들 크레딧카드 빚 부담 정말 크다
- 맥도날드 5달러 세트메뉴 판매기간 연장
- "워싱턴 주민여러분, 8월6일 예비선거 투표용지 받았지요?"
- 워싱턴주 주민들은 차기 주지사에게 뭘 바랄까?
- "워싱턴주에 악어가 나타났다" 소동 벌어져
- 아마존 직원들 감시하기로..."우리가 고등학생이냐"
- 시애틀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1루수 방출한다
- <긴급>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직 사퇴했다
- MS "이번 IT대란으로 윈도 기기 850만대 영향…복구 지원 중"
뉴스포커스
- 野, 이진숙 '융단폭격' 3일째…"뇌 구조 문제" "사퇴 이유 넘쳐"
- '빅6' 교수들 "의대생의 국시 미응시율 96%…특단 조치 필요"
- 사직 전공의 '울먹'…"우리 미래 박탈 당하지 않으려고 조용히 항의"
- '압구정 롤스로이스 男' 도주·뺑소니 무죄…형량 10년 줄었다
- '해병 특검법' 늘어난 이탈표…'용산과 차별화' 요구 담겼나
- 인천공항公,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사설 경비업체 고소
- 與 최형두, 필리버스터 중 가운데 손가락 들어올린 이유
- 해병대원 특검법, 찬성 194표 두번째 폐기 …野 "재추진"
- '방통위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국힘 필리버스터 돌입
- 김건희 여사 "명품백, 심려 끼쳐 죄송"…변호인 통해 '대국민 사과'
-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이종호, 공수처 조사날 폰 2회 교체
- 尹·韓, 손 맞잡고 '러브샷' 화합 행보…'특검·김여사' 뇌관 조마조마
- 대법 "'타다' 기사는 근로자…쏘카가 업무결정·지휘·감독해"
- 방통위 부위원장 탄핵 추진…일시적 '0인 체제' 위기
- 공정위원장 "티몬·위메프 긴급 현장점검…집단분쟁조정 준비 착수"
- 비욘세 '선거송' 허락…팝스타들 해리스 지지대열 속속 합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