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 "중국 더 공격적으로 변해…새로운 경쟁시대 개막"
- 22-10-18
"포스트 냉전시대 끝나고 강대국끼리 치열한 경쟁 벌어져"
"기후변화와 보건, 마약밀매 등서 중국과의 협력도 필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이 기정사실화되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오늘날 중국이 해외에서 더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콘돌리자 라이스 전 장관과의 대담에서 "우리는 시진핑의 지도 아래 최근 몇 년 간 (이전과는) 전혀 다른 중국이 부상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을 겨냥해 "자국 내에서는 더 탄압적이고, 해외에서는 더 공격적이며, 많은 경우 우리의 이익뿐 아니라 가치에도 도전이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변곡점에 있다"면서 "포스트 냉전 시대는 끝났고, 이제는 그 이후 따라올 것의 윤곽을 형성하려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블링컨 장관은 "그 중 하나는 다시 시작된 새로운 강대국 경쟁"이라며 세계 보건과 기후 변화, 첨단 기술 등의 분야에서 벌어지는 경쟁이 최근 미국의 국가안보전략에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중국과의 협력도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특히 세계가 기후변화와 세계 보건, 마약 밀매 등의 사안을 놓고 미국과 중국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기후변화 문제는 중국이 그 일원이 되지 않는다면 대처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중국은) 자국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행위자가 아닌 긍정적인 행위자가 되도록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신호에 반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점점 고조되는 양안 갈등과 관련해 블링컨 장관은 최근 몇 년간 중국의 대만 접근법이 변화했다고 봤다.
그는 "(중국은) 평화적인 방법이 효과가 없으면 강압적인 수단을 쓸 것이고, 그것마저 효과가 없다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무력을 추구할 수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대만 관련) 위기로 혼란이 빚어지면 세계 모든 국가가 고통받을 것"이라며 "대만의 (반도체) 생산에 위기가 온다면 세계 전역에도 경제 위기가 찾아오게 된다"고 우려했다.
앞서 시 주석은 전날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개막연설에서 "최대한 성실하게 노력해 평화적 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무력 사용 포기를 약속하지 않고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선택권을 유보하지 않을 것"이라며 무력 행사 가능성을 열어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시애틀 뉴스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뉴스포커스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
- 허웅 측 "이번 사건과 무관한 故 이선균, 고인·유족에 사과"
- 야 7당, 용산 찾아 해병대원 특검법 요구…"朴 정권 뛰어넘을 국정농단"
-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적 도발 시 수장시킬 것"
- 방통위 공방 격화…"탄핵안, 野의 언론 장악 야욕" vs "명백한 불법·무효"
- 시대상인가 가족해제인가…패륜자식 상속 배제·친족 재산범죄 처벌
- 부산, 이러다 사라질라…광역시 중 첫 '소멸 위험 지역'
- "손흥민 봐서 5억 달라, 20억 안 부른 게 다행" 학부모 '녹취' 파장
- "尹, '이태원 조작 사건' 발언 직접 해명해야"…민주, 총공세 돌입
- "압구정현대 경비원 100여명 대량해고 정당"…대법서 확정
- 서울 집값, 3주 연속 오름세…경기·인천 수도권도 동반 상승
- 박수홍·박세리 울린 '친족상도례'…법 개정 시기는 미지수
- "저출산 대책, 소득공제 확대보단 보육비 등 재정지원이 효율적"
- 중처법 시행 후 최악 '화성 참사'…수사능력 시험대 오른 고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