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업황 37년래 최고+물류대란, 美인플레 심상치 않다
- 21-04-02
미국 제조업 업황이 37년래 최고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미국 최대의 무역항인 LA 항구에서 물류대란이 벌어지고 있어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인상) 압박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
◇ 제조업 업황지수 37년래 최고 : 미국 제조업 업황지수가 37년래 최고를 기록함에 따라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는 1일(현지시간) 미 제조업 업황지수가 이토록 높은 것은 미국 연준의 주장대로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이 단기적인 것이 아닌 장기적인 것이라며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공급관리연구소(ISM)는 이날 제조업 업황지수가 64.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에 비해 3.9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1983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가구 사업을 하고 있는 한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경기가 2월 바닥을 쳤다”며 “우리는 연말까지 꾸준한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류와 함께 인플레이션이 주요 관심사”라고 덧붙였다.
설문 조사 응답자들은 대부분 “회사와 공급업체가 급증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에 따라 많은 CEO들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시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경제학자들도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지적한 것처럼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시적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인공위성에서 본 LA항. 실선이 하역을 기다리고 있는 컨테이너선 들이다. - WSJ 갈무리 |
◇ LA 항구 물류대란 : 특히 수에즈 운하의 병목현상을 비롯해 미국 최대항구 중 하나인 LA 항구도 물류대란을 겪고 있어 공급품이 제때 도착하지 않고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밖에 없다.
수에즈 운하를 가로막고 있던 컨테이너선이 제거돼 수에즈 운하의 운행이 재개됐지만 미국 서부의 주요항구인 LA 항구는 컨테이너선이 하역을 위해 장기간 대기해야 하는 등 지구촌 물류대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최근 LA 항구가 병목현상을 빚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미국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자 미국의 업체들이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주문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1일 현재 대형 컨테이너선 40여척이 하역을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LA 항구에 2월 모두 177척의 컨테이너선과 80만개 이상의 컨테이너 박스가 도착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 49% 각각 증가한 것이다.
LA 항구는 미국 수입 물동량의 3분의1을 소화하고 있는 미국 최대의 무역항이다. 아시아 수출품의 대부분이 이곳으로 운송된다.
정상적인 경우, 컨테이너선 하역은 도착 당일 이뤄진다. 그러나 최근에는 물품을 하역하기 위해 최소 5일을 기다려야 한다.
WSJ은 수에즈 운하가 개통됐지만 미국 최대 항구 중 하나인 LA항이 병목현상을 빚고 있어 물품이 제 때 도착하고 있지 않다며 이는 인플레이션을 더욱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바이든 행정부 2조3000억 달러 인프라 투자 : 이뿐 아니라 바이든 행정부가 2조3000억 달러(약 2593조원)의 인프라 투자를 발표한 것도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인 조나단 피터슨은 “재정 팽창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같은 상황에도 연준은 최근의 시중 금리 상승은 일시적인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당분간 금리를 낮게 유지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치매 치료’ 90%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시애틀 한인 차량 I-5 고속도로서 총격 받아
- 유니뱅크 차기 행장으로 스테파니 윤 권한대행 임명
- 쿠쿠 밥솥 “아마존 프라임데이세일, 기회 놓치지 마세요”
-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 해녀’시애틀을 찾다(+영상,화보)
-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박태호 회장 구순 잔치
- 워싱턴주 한인 정부납품 KSCAN 통해 첫 결실 맺었다
-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야유회로 하나됐다
- 시애틀빌립보장로교회 2만달러 장학생 선발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3)
- [서북미 좋은 시-박수경] 그리움
-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징계했던 5명 전원 사면키로
- 한국 대학생들 시애틀한인회관 찾아 봉사활동
- KWA대한부인회,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올해도 장학생 모집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소규모 한인 건설업,정부계약 도와드립니다”
- 조기승태권도 30년째 태권도 홍보대사
- 코요태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 서둘러야(영상)
시애틀 뉴스
- 시애틀아동병원, 수술 불가능했던 악성 뇌암 치료성공
- 오른손 왼손 모두 95마일 던지는 괴물투수, 시애틀 매리너 입단
- 좌석 승급된 아내 폭행한 시애틀 전 목사 체포
- 워싱턴주 백만장자가 진보정책 반대하는 발의안 3개 상정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 전환에 특혜준다
- 한인들에게도 인기 ‘에어 서플라이’내일 시애틀공연(영상)
- AI선두기업 오픈AI 시애틀로도 진출한다
- 컬럼비아강에 삭카이 연어 기록적으로 올라오지만 '걱정'
- 올해 7월 초 시애틀 수은주 예년보다 12도 높았다
- 연회비 인상 코스트코 주식 사야하나?
- 시애틀 마무리투수 무뇨즈, 올스타 추가 선발됐다
- 코스트코 7년만에 연회비 올린다
- 워싱턴주 인기 물놀이공원, 대대적 리모데링해 다시 개장
뉴스포커스
- '美검찰 피소' CIA출신 수미 테리, 탈북 다큐영화로 에미상 후보 올라
- '큰별' 현철, 태진아·설운도 애도 속 영면…하늘도 울었다
- "임신한 것 같다" 병원 갔더니 10개월, 당일 출산…역대급 고딩엄마 '충격'
- 낚시 갔다 급류에 휩쓸려 2명 실종…'물 폭탄' 피해 속출
- 과기장관 유상임·민주평통사무처장 태영호·국무2차장 남형기
- 이재명 "종부세·금투세, 실용적 관점서 잘못된 부분 수정해야"
- 유재석 사는 87억 논현동 아파트…'호텔급' 커뮤니티 가보니
- 수련병원들 전공의 결원 규모 제출…정부 "대다수 복귀 않을 듯"
- "한고비 넘기면 또 자폭"…'전대 후유증' 탄식 깊어지는 여권
- 野 '입법 칼춤'에 삼권분립 흔들…권한침해·위헌 소지 '마이동풍'
- 경제 '허리' 중견기업, 지갑 닫는다…4곳 중 3곳 하반기 투자 無
- 한동훈 '나경원 부탁' 폭로 파장…"총기 난사" "보수 맞냐"
- 팀코리아, '24조 잭폿' 체코원전 수주…佛 꺾고 유럽 첫 진출
- 한동훈 댓글팀 의혹, 친윤-친명 묘한 동맹…'드루킹' 기시감
- 제헌절 다시 '빨간 날' 기대감…"휴무 지정" 여야 한목소리
- 'SM 시세조종' 지시했나…檢, 카카오 김범수 구속영장 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