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을 순진하게 대해선 안돼" 獨 정보당국 수장이 경고 나선 이유
- 22-10-18
"핵심 인프라에 중국 투자 받는 것 경계하길"
"중국, 경제적 지렛대로 자국 사상 강요할 수 있어"
독일의 해외 담당 정보기관 연방정보국(BND)의 수장 브루노 칼은 중국을 순진하게 대해서는 안 된다고 자국 기업들에게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칼 국장은 17일(현지시간) 독일 정보기관 수장들을 대상으로 한 연례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은 2049년까지 기술 선도국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독일이 중국으로의 '지식 이동'을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칼 국장은 "이미 인식에 큰 변화가 시작됐다고 보고 있으나, 과학 분야에서 (중국에 대한) 적절하지 못한 신뢰와 순진함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독일의 핵심 무역 파트너 중 하나로, 특히 독일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산업의 중요한 고객이기도 하다.
그러나 독일과 중국의 관계는 최근 몇 년 간 '제로 코로나' 정책과 대만 문제,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인권 문제로 인해 점차 약화되고 있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와의 관계가 파탄나면서 독일에서도 중국과의 경제적 유대 관계를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도 독일 주요 기업들은 중국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강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폭스바겐은 지난주 자율주행차 전문 업체인 중국의 호라이즌로보틱스와의 합작법인에 24억유로(약 3조원)를 투자했다. 중국의 해운 대기업인 코스코는 함부르크의 컨테이너 터미널의 지분 35%를 인수할 예정이지만 독일 연방정부가 승인을 보류한 상태다.
칼 국장은 독일 주요 인프라에 대한 투자에 중국 기업이 참여하는 것을 매우 비판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항만의 경우 투자 약속을 받기 전에 매우 신중하게 검토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인프라 중 하나"라면서 "중국은 경제적 지렛대를 자국의 사상을 강요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칼 국장은 "독일과 중국의 정치적 견해 차이가 있는 경우에도 중국은 이런 것들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의 국내 정보기관 수장인 토마스 할덴방 또한 중국 기업들이 핵심 인프라에 개입할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독일의 정치적 사건에 중국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뉴스포커스
- "억대 빚더미, 결혼도 포기" 100억 전세 사기에 청년들 피눈물
- 한동훈, 당대표 출마 "당정 재정립…해병대원 특검법 발의"
- "의대 교수도 근로자 인정해달라"…전의교협, 헌법소원 추진
- '가계 통신비 인하' 용두사미…총선 맞춤용이었나
- HUG, 악성임대인 127명 신상 '공개'…"미반환 보증금, 평균 19억원"
- "전공의 이탈로 서울 시립병원 900억 손실"…서울시, 456억 지원
- '인구비상사태' 대응…국내 제약사, '출산·육아 복지'에 앞장
- '반도체의 봄' 2분기가 더 뜨겁다…삼성·SK '영업익 5조' 보여
- 600개 코인 '거래유지 심사' 규제가 온다…'김치코인 줄상폐' 어쩌나
- 알리, 쿠팡 랭킹·네이버 평점 이미지도 차용…"혼란 우려"
- "김치 먹으러 호텔 간다"…리테일에 힘주는 호텔업계
- 황정음 '명예훼손' 혐의 피소…"무고한 여성 상간녀로 지목"
- "물에 발 담그고 책 읽으니 더위 참을 만하네요"…불금 청계천 이색 풍경
- 조국 "무통주사 전액 산모 부담…尹, 천공 교시에 따른 것"
- '녹취록 맞불' 거세지는 연돈볼카츠 논란…법정 공방으로 치닫나
- 올특위 '협의 참여 의사'에…정부 "2025년 정원 협의 대상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