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시아계, "우한 바이러스" 언급 오하이오 부지사에게 우려 표명
- 21-04-01
미국 내에서 아시아인 증오 범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우한 바이러스'라고 한 존 허스테드 오하이오주 부지사가 도마에 올랐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전문 매체인 더힐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어퍼 앨링톤 출신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허스테드 부지사에게 우한 바이러스라는 발언이 '인종 차별'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담긴 편지를 썼다고 보도했다.
앞서 허스테드 부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로버트 레드필드 전 미국 질방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코로나19가 중국 실험실에서 시작한 것으로 생각한다는 발언이 담긴 기사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면서 "결국 우한 바이러스 였다"고 썼다.
더힐은 NBC4 방송을 인용해 편지에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허스테드 부지사, 당신의 단어 선택은 어퍼 앨링톤에 사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현재 겪고 있는 불안과 공포를 높게 만들었다"고 했다.
'우한 바이러스' 혹은 '차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아시아계 미국인 사회에 대한 증오 범죄를 불러올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고 더힐은 전했다.
이와 관련 허스테드 부지사는 "이것은 인종, 민족, 폭력, 그 밖의 어떤 것과도 관련이 없다. 이것은 과학, 중국 정부,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것은 인종과 민족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솔직히 그렇게 하려고 했던 사람들에게 조금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편지에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우리는 당신이 이웃을 더욱 두렵게하려는 목표가 없었다고 믿고 싶다"고 했다.
이어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은 아이들과 가족이 겪는 언어 폭력이 신체적인 폭력으로 번질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우리는 (자녀를) 지킬 능력이 없다. 부지사로서 당신은 모든 오하이오주 주민의 이익과 안전을 대변하고 보호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뉴스포커스
- 프랑스서 극우 포퓰리즘 전략 먹히네…佛 르펜 '경제서 가장 신뢰'
- "20평 가게 전기료 월60만원…에어컨 못끄니 홀 전등 꺼둬요"
- '전제조건 함정' 빠진 의정…빅5 휴진·국회 청문회가 국면전환?
- 경찰, '명예훼손·선거법 위반 혐의' 최재영 목사 소환조사
- ‘갭가격 ’보고 투자? 부동산에 숨은 '패턴화의 함정' 피해야
- "1800억 국내 비만 약 시장, 전 세계 4위"…연평균 7.3% 고성장
- 교부세 2천억 감소 강원 지자체 재정 흔들…“종부세 폐지 땐 직격탄”
- "억대 빚더미, 결혼도 포기" 100억 전세 사기에 청년들 피눈물
- 한동훈, 당대표 출마 "당정 재정립…해병대원 특검법 발의"
- "의대 교수도 근로자 인정해달라"…전의교협, 헌법소원 추진
- '가계 통신비 인하' 용두사미…총선 맞춤용이었나
- HUG, 악성임대인 127명 신상 '공개'…"미반환 보증금, 평균 19억원"
- "전공의 이탈로 서울 시립병원 900억 손실"…서울시, 456억 지원
- '인구비상사태' 대응…국내 제약사, '출산·육아 복지'에 앞장
- '반도체의 봄' 2분기가 더 뜨겁다…삼성·SK '영업익 5조' 보여
- 600개 코인 '거래유지 심사' 규제가 온다…'김치코인 줄상폐'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