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미·중 관계 더 험난해 진다…시진핑 "위험한 폭풍" 예고
- 22-10-17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개막연설에서 중국의 글로벌 파워가 높아졌다고 선언하면서 앞으로 중국이 "위험한 폭풍"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혀 미국과의 보다 첨예하고 장기적인 마찰과 갈등을 예고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 연설에서 "세계를 만들어 가는 중국의 국제적 영향력, 호소력 그리고 힘이 크게 증가했다"면서도 중국은 보다 불안정해지는 국제 환경 속에서 "강풍과 파고 그리고 심지어 위험한 폭풍"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국제 지형의 급격한 변화에 직면해 우리는 확고한 전략적 결의를 유지하고 투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하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우리는 중국의 존엄성과 '핵심 이익'을 보호했고, 발전을 추구하고 안보를 보장할 수 있는 보다 나은 위치를 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안보 측면에선 군사력 추가 강화와 장비와 기술 그리고 전략적 능력의 향상을 약속하며, 군이 항상 당과 일치하도록 하기 위해 군에 대한 당의 통제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권과 안보 그리고 국가 발전 이익을 더 잘 보호할 수 있도록 군 현대화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군사력 구축을 가속화하고 억지력 구축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시 주석은 연설에서 "안전" 혹은 "안보"를 73차례 반복했다.
중국 최고 지도자의 당대회 개막 연설은 공산당의 가장 중요한 정치적 선언 중 하나이며, 지난 5년 간의 성과를 자랑하고, 향후 수십년 간의 국가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날 시 주석의 연설은 약 104분 간 진행됐다.
특히 올해 당대회는 경제 성장이 40년 만에 가장 저조한 수준으로 하락했고 대만의 지위를 포함해 여러 문제들을 놓고 미국과의 긴장이 크게 고조되면서 중국으로선 험난한 시기에 열리게 됐다.
경제 측면에서 시 주석은 발전이 당의 "최우선 순위"라는 말을 되풀이 하며 연설에서 기존과 같은 경제적 목표를 대체로 제시했다. 또한 "공동 부유"와 "이중 순환"과 함께 "발전과 안보의 균형"을 요구하는 최근의 정책 구호들도 되풀이했다.
그는 공동 부유의 내용을 보다 구체화하면서 "저소득층의 임금을 늘리고, 중산층을 확대하며, 소득 분배 질서를 규제하며, 부의 축적 메커니즘(방식)을 규제할 것"이라고 보다 강경하게 발언했다. 앞서 2017년 연설에선 "보다 질서있고 합리적인 소득 배분을 촉진하고, 과도하게 높은 소득을 조정하라"고만 주문한 바 있다.
아울러 시 주석은 이날 기술 "자립"을 2차례 강조했는데 이는 2017년 연설에는 없던 부분이다. 통신은 미국이 중국의 기술 야망을 억제하기 위해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이 문제가 더욱 중요하게 된 점이 배경이 됐다고 진단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 [시애틀 수필-공순해] 환(幻)이거나 영(影)이거나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쉬어갈 줄 아는 지혜
- 한인운영, 레드몬드 샤부리나 ‘최고 맛집’평가 잇따라
- “당 따지지 말고 한인 2세 제이슨 문과 샘 심 밀어주세요”(영상)
- 페더럴웨이 한인노인회 상록회 즐거운 야유회 가져
- 현아, 시애틀 포함해 다음달 예정했던 북미공연 취소
- 흥미로운 한국 역사다큐멘터리 시애틀서 무료상영(영상)
- 워싱턴주 테니스협회 서북미챌린지대회 대성황
- 타코마 서미사 방생법회ㆍ백중제사 연다
- 타코마 서미사 선원 개원해 큰스님 모셨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타코마한인회 광복절 축제한마당 잔치연다
- 서울대 워싱턴동창회 올해 장학생 8명 선발 발표
- “‘치매 치료’ 90%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 시애틀 최고 유명 샌드위치 ‘홈그로운’ 10개 점포 폐업한다
- 워싱턴주 회색늑대 ‘멸종위기 종’ 유지키로 결정
- “시애틀항만청 해고한 전 경찰국장에 2,420만달러 배상하라”
- 워싱턴주 주민들 크레딧카드 빚 부담 정말 크다
- 맥도날드 5달러 세트메뉴 판매기간 연장
- "워싱턴 주민여러분, 8월6일 예비선거 투표용지 받았지요?"
- 워싱턴주 주민들은 차기 주지사에게 뭘 바랄까?
- "워싱턴주에 악어가 나타났다" 소동 벌어져
- 아마존 직원들 감시하기로..."우리가 고등학생이냐"
- 시애틀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1루수 방출한다
- <긴급>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직 사퇴했다
- MS "이번 IT대란으로 윈도 기기 850만대 영향…복구 지원 중"
뉴스포커스
- '해병 특검법' 늘어난 이탈표…'용산과 차별화' 요구 담겼나
- 인천공항公,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사설 경비업체 고소
- 與 최형두, 필리버스터 중 가운데 손가락 들어올린 이유
- 해병대원 특검법, 찬성 194표 두번째 폐기 …野 "재추진"
- '방통위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국힘 필리버스터 돌입
- 김건희 여사 "명품백, 심려 끼쳐 죄송"…변호인 통해 '대국민 사과'
-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이종호, 공수처 조사날 폰 2회 교체
- 尹·韓, 손 맞잡고 '러브샷' 화합 행보…'특검·김여사' 뇌관 조마조마
- 대법 "'타다' 기사는 근로자…쏘카가 업무결정·지휘·감독해"
- 방통위 부위원장 탄핵 추진…일시적 '0인 체제' 위기
- 공정위원장 "티몬·위메프 긴급 현장점검…집단분쟁조정 준비 착수"
- 비욘세 '선거송' 허락…팝스타들 해리스 지지대열 속속 합류
- 바이든 사퇴로 바뀌는가 싶었으나…영부인, 그대로 파리행 [올림픽]
- '도합 227세' 3인조 할아버지 절도단…88세 맏형이 '행동대원'
- "해리스, 바이든 정신 상태 숨겼다"…美공화, 또 탄핵안 제출
- 북 대남 '오물풍선', 김포공항 항공기도 멈춰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