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시애틀지역 가구소득 처음으로 연 10만달러 넘었다
- 22-10-10
센서스 자료서 지난해 기준으로 10만 1,700달러 기록해
이전 조사인 지난 2019년 9만4,000달러보다 8.2% 늘어나
미 전국 광역도시에서 4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평가돼
시애틀시 지난해 중간가구소득 11만 781달러 달해 역대 최다
킹ㆍ스노호미시ㆍ피어스카운티 등 일명 광역 시애틀지역의 가구소득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스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시애틀지역 3개 카운티 가구의 중간소득이 연 10만 1,700달러에 달했다. 시애틀지역 가구의 소득이 10만 달러를 넘은 것을 사상 처음이다.
이같은 시애틀지역 가구소득은 지난 2019년 9만4,000달러에 비해 8.2%가 늘어난 것이다. 센서스국은 코로나팬데믹의 영향으로 지난 2020년 가구소득은 발표하지 않았었다.
특히 시애틀지역의 가구소득은 전국 광역 단위로 봤을때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스국 조사결과, 캘리포니아 산호세지역이 지난해 13만9,892달러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지역이 11만 6,005달러를 기록햇으며 3위는 워싱턴DC지역으로 11만355달러를 기록했다.
시애틀지역이 4위를 기록한 가운데 코네티컷의 브리지포트지역이 10만810달러로 5위를, 보스턴지역이 10만750달러로 6위를 차지했다. 이들 6개지역만 연가구소득이 10만달러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은 10여년 전인 지난 2010년만 해도 소득수준이 연간 6만3,100달러로 전국 11위 정도였지만 그 사이 크게 늘어 4위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지난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미 전국에서 가장 소득이 많이 늘어난 곳은 캘리포니아 스톡턴으로 17%가 늘어 8만700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스국은 “이번 조사에서 시애틀지역은 모두 160만 가구의 소득을 조사한 것”이라며 :더먼 대학가 기숙사나 쉼터, 양로원, 감옥, 군부대 등은 통계에서 빠졌다”고 밝혔다.
시애틀지역에선 가족 형태로 볼 경우 자녀를 둔 결혼한 커플의 가구들이 15만6,000달러로 가장 많은 소득을 기록한 반면 여성들만 사는 가구의 소득은 4만 1,000달러, 남자들만 사는 가구의 소득은 5만6,400달러에 그쳤다.
인종별로 볼 경우 아시안 가구의 소득이 13만2,900달러로 가장 많았고, 히스패닉을 제외한 백인 가구가 10만4,000달러를 기록했다. 아메리칸 인디언 가구는 6만4,300달러, 흑인 가구는 6만3,200달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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