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크름대교 붕괴에 우크라 수도 키이우 미사일 보복 공격
- 22-10-10
10일 러시아워 출근시간대 시내 한복판 공격
최소 수 십명 사상…"에너지-우크라 국민 겨냥"
러시아가 10일 오전 출근시간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다수의 도시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수 십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고 에너지 시설이 집중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크름대교'가 폭발로 붕괴한지 불과 이틀 만이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옛 우크라 영토이자 2014년 러시아에 병합된 크름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연결하는 다리가 우크라 공격으로 붕괴했다고 판단, 미사일로 보복을 단행했다.
◇러' 미사일 75기 공격…41개 격추, 키이우 최소 16명 사상
로이터,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이 인용한 우크라 군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러시아에서 75기의 미사일이 키이우를 포함한 전역으로 날아 왔고 이 중에 41개가 격추됐다.
키이우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폭발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다수의 미사일 공격이 발생해 추후 사상자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가 올초 개전 이후 사실상 포기했던 키이우 공격 중에서 가장 강력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사일은 키이우 시내 한복판에 떨어졌고 한 교차로에는 청바지 차림의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보이며 주변에는 차량이 불타고 있다. 또 시내 공원의 어린이 놀이터 바로 옆의 땅에 폭탄으로 크게 패여 큰 구멍이 생겼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키이우 이외에도 서부 도시 리비브, 테르노필, 지토미르와 남부 자포리지아 등도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
◇젤렌스키 "우크라 에너지-국민 표적…이란산 드론 사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대해 에너지 시설을 겨냥했고 이란산 드론이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은 소설미디어를 통한 화상연설에서 "오늘 아침 힘겹게 테러리스트들을 처리하고 있다"며 "수 십기의 미사일과 이란산 샤헤드(드론)가 날아 들었다. 2가지를 겨냥했는데 하나는 이 나라 전역의 에너지 시설이고 다른 하나는 (우크라) 국민이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공황과 혼돈을 원하며 에너지 시스템의 붕괴를 원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지구 표면에서 쓸어버리려 한다"며 "자포리자의 집에서 자고 있는 우리 국민들, 드니프로와 키이우에서 출근하고 있는 사람들을 파괴하려 한다"고 발언했다.
◇크름대교 붕괴 이틀 만에 키이우 미사일 보복
AFP통신에 따르면 키이우 공격은 7월 28일 이후 거의 2달 만에 처음으로 크름대교 붕괴 이틀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크름대교는 러시아의 군수물자를 실어 나르는 주요 통로다. 러시아 흑해 함대가 주둔하는 세바스토폴 항구의 동맥이며, 우크라이나 남부에서 전투하는 러시아군의 주요 보급로기도 하다.
크름대교 공격에 대해 러시아는 우크라의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일 “크름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연결하는 크름대교의 폭발이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계획한 테러 행위”라며 "의심의 여지 없이 이것은 매우 중요한 민간 기반 시설을 파괴한 테러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에 의해 고안, 수행된 테러 행위"라며 "이같은 테러 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10일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했다.
하지만 드미트로 꿀레바 우크라 외무 장관은 블라디미르가 "미사일로 말하는 테러리스트"라고 반박했다.
꿀레바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 전역에 걸처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일어났다"며 "평화로운 우크라이나 도시에 대한 테러가 유일한 푸틴의 전술이지만 그는 우리를 무너 뜨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평화로운 대화를 원하는 모든 타협가들에 대한 반응이 테러"라며 "푸틴은 미사일로 말하는 테러리스트"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뉴스포커스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
-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에도 웃지 못한 모바일…MX 부문 전년比 30% 감소 추정
- 서울집값 수억씩 치솟는데 '노도강'은 찬바람…'바닥' 반등 언제?
- "의학교육 질 저하 불가피" vs "불안감 조성 유감"
- 적자 걱정하던 해운의 반전…HMM 2분기 영업익 300% 뛴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
- "내가 업소녀라고?…작작해라"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