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바이든 인프라 투자 발표…철강·그린·반도체 '수혜'
- 21-04-01
미국 법인세 21%→28% 인상 추진은 악재…기업 실적추정치 하향 불가피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2조25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건설과 건자재, 철강 업종 등이 '후방효과'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재원을 '법인세 인상'을 통해 조달한다는 방침이어서 인프라 혜택에서 제외되고 증세 영향을 받는 기업들은 실적 하향조정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건설, 건자재, 철강 등의 인프라투자 관련 업종과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에 따른 그린 업종, 5G 인프라 구축과 반도체 육성에 따른 반도체 및 통신업종 등이 (후방 효과를 받게 될) 대표적 업종"이라고 짚었다.
바이든 정부가 발표한 인프라 투자는 앞으로 8년간 총 2조2500억달러를 기반시설과 취약계층 지원 등에 투입하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다리와 교량 등 인프라 구축에 6200억달러, 주택 인프라 구축에 6500억달러, 제조업 지원 및 육성에 5800억달러, 사회취약계층 지원에 4000억달러가 각각 투입된다.
이번 발표는 바이든 행정부가 구상하는 중장기 경제 프로그램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머지 절반은 다음달 중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바이든 정부는 이번 인프라 투자를 위한 재원을 '법인세 인상'을 통해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현 21% 수준인 법인세율을 28%까지 인상하겠다는 것. 개인 소득세율 인상은 포함되지 않는다.
한 연구원은 "야당인 공화당이 즉각 부정적인 의견을 밝혀 의회 통과에 진통이 예상되지만, 만약 의회를 통과한다면 법인세 인상의 직격탄을 맞게 될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 법인세 인하로 기업이익이 증가하고 주가 상승까지 경험했던 미 증시 투자자들에게 세금 인상은 달갑지 않은 소식"이라면서 "다만 건설, 건자재, 철강 등 인프라투자 관련 업종은 정책적 지원을 통해 세금 인상을 상쇄할 수 있는 업종 매력이 높아지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에 따른 그린업종, 5G 인프라 구축과 반도체 육성에 따른 반도체 및 통신업종도 법인세 인상에 따른 악영향을 상쇄할 업종으로 한 연구원은 꼽았다. 그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관련된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했던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
- "국민연금, 3년 뒤엔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지출 감당못해"
- "먹고살려면 나와야지"…32도 '폭염'에도 거리로 나선 노인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