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바이든표 2조달러 '인프라 부양책'…"中과 경쟁서 승리"
- 21-04-01
고속도로, 항만, 대중 교통 등 기반 시설에 대규모 투자
바이든 "수백만 일자리 창출·中과의 경제 경쟁서 승리 도움"
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를 방문해 도로, 다리, 5세대 통신망 등 기반시설에 투자하는 약 2조 달러(약 2260조원) 규모의 계획을 공표했다. 이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0%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공개된 인프라 부양책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때 공약으로 내세운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총 8년의 장기 투자 프로젝트다.
주 내용은 SOC(사회간접자본) 등 물적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다. 고속도로, 항만, 대중 교통 등 기반 시설을 재건하는데 약 6500억 달러가 쓰일 예정이다.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가정 돌봄에는 4000억 달러, 주택 인프라에는 3000억 달러, 미국 제조업 부흥에는 3000억 달러가 투자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력망 강화와 5세대(5G) 통신망의 전 지역 구축, 상수도 개선 등에 수천억 달러가 배정될 전망이다.
재원은 고소득층과 기업에 대한 증세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법인세 세율을 21%에서 28%로 올리고, 연소득 40만 달러 이상을 버는 이들에 대한 세금을 인상함으로써 인프라 부양책 재원을 부분적으로 충당하겠다고 말했다.
![]() |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법인세와 고소득자에 대한 세금 인상으로 재원을 충당하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계획은 다수의 비판에 직면했지만 그는 여전히 이 같은 방안을 고수했다. 앞서 미 상공회의소는 대규모 인프라 부양책은 지지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자금 조달 방법에 대해선 "위험할 정도로 잘못됐다"고 비난했다.
이 같은 비판을 의식한 듯 바이든 대통령은 "세금 인상은 누구에게나 불이익을 주자는 것이 아니다. 백만장자와 억만장자를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번 인프라 투자 계획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가장 큰 일자리 투자"라며 "수백만 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양책은 중국과의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의 SOC를 재건하는 데 1분도 더 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새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10월 1일이 오기 몇 달 전 초당적인 지지로 부양안을 통과시킨다는 목표다.
백악관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50석을 차지한 상원에서 공화당 표 최소 10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60표를 확보하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 진행 저지) 없이 통과할 수 있다.
그러나 자금 조달 부분에서 이에 반대하는 여론이 적지 않아 민주당은 공화당 표 확보가 어려울 경우 과반 표만 있으면 되는 예산조정권을 사용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뉴스포커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
- 정부, 8일 미복귀 전공의 처분방안 발표…눈치보던 병원 '내용증명' 발송
- 尹, 해병 특검법 미 순방 후 거부권…임성근 불송치 '주목'
- 수출호조에 하반기 경제 '청신호'…"금리인하 시점이 반등폭 좌우"
- 홍명보 감독, 10년 만에 축구 대표팀 지휘…외인 후보자 협상 결렬
- "허웅은 걸X, 여자에 미친 X…드리블하는 애가 주먹질을" 충격 제보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