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北 잇단 무력도발에 "최선의 대응은 동북아 억지력 강화"
- 22-10-06
"러 우크라 침공, 美 억지력 예전만 못하단 방증 …탈냉전 시대 끝났다"
북한이 지난달 25일을 시작으로 열흘 새 집중적인 무력 도발을 감행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철통'같은 방위 약속을 신뢰할 만한 군사 배치와 북한의 선제 타격 시 대응 관련 명확한 언급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언했다.
북한은 6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함으로써 지난달 25일 이후 지금까지 무려 여섯 차례 도발을 감행했다. 이틀에 한 번꼴로 미사일을 쏘아 올린 셈이다.
특히 지난 4일은 일본 상공을 지나 태평양까지 날아간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시험을 5년 만에 재개, 긴장 수위를 높였다. 사거리 4500여km의 해당 미사일은 북한이 미국령 괌 타격이 가능한 무기를 가졌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웠다. 이에 미국 언론에서는 바이든 행정부에 보다 강력한 억지력을 주문하고 나선 것이다.WSJ는 북한이 방공망을 피할 다탄두 탑재 미사일을 개발 중인 사실과 지난 9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선제타격을 받거나 임박한 정황 파악 시 등 5가지 핵무기 사용 조건을 언급하며 핵 보유국으로서의 의지를 재확인한 사실을 들고, "원죄는 북한이 핵폭탄을 손에 넣도록 한 것이었고 이제 최선의 대응은 억지력"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소집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중국의 소극적 태도로 성과를 보기 어려운 점과 북핵 6자 회담 재개가 난망한 점을 지적, 외교적 해결이 쉽지 않은 현 상황도 지적했다.
특히 매체는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핵 위협이 보여주듯 미국의 재래식·핵 억지력은 예전만큼 믿음직스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일) 이 지역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철통'이라고 불렀는데,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불확실한 나팔소리에 이어 중요하다"면서 "이 말은 신뢰할 만한 군사 배치와 북한이 선제공격을 감행할 경우 나설 대응 관련 명확한 의사소통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WSJ는 미국의 국방예산을 현행 국내총생산(GDP)의 3%에서 5%로 대폭 늘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일본이 GDP 대비 국방예산을 평화헌법에서 제한한 1%에서 2%로 늘리려 하는 것을 평가하고, "한국도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끝으로 매체는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 "탈냉전 시대는 끝났다"며 "이제 '동맹 민주주의(allieddemocracies)'에 대항하는 새로운 축이 형성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중국은 북한의 핵 태세를 유용한 자극물로 보고 도발을 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러시아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이외의 전선을 걱정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다른 지도자들은 미 국민에게 이 위험한 신세계의 현실과, 그 대응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설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뉴스포커스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 전기요금은 언제 오를까
- '10만전자' 다시 오나…'52주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
-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에도 웃지 못한 모바일…MX 부문 전년比 30% 감소 추정
- 서울집값 수억씩 치솟는데 '노도강'은 찬바람…'바닥' 반등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