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러시아 백신 도입' 속도…푸틴-메르켈-마크롱 "공동생산도 합의"
- 21-04-01
3자 화상 정상회담…"유럽의약품청 승인 즉시 공급"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제조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EU 도입에 관한 논의를 했다고 독일의 통신사 DPA가 31일 보도했다.
이들 정상은 30일 화상 정상회담을 통해 러시아 백신의 EU 도입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DPA는 전했다.
이들은 EU의 의료품 허가 당국인 유럽의약품청(EMA)이 백신을 승인하는 대로 최대한 빨리 백신을 도입할 것을 합의했다. 또 정상들은 공동생산에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MA는 3월 초부터 러시아 백신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EMA는 4월에 러시아를 직접 방문해 제조과정을 면밀히 살펴본 뒤 최종 승인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백신의 효능이 92%에 가깝고, 특별한 부작용도 없어 승인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유럽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문제로 접종을 제한 나라가 속출하고 있고, 공급도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어 대안이 시급한 상황이다.
러시아 백신은 이미 전세계 50여개 국에서 사용 승인이 난 상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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