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산 제자 프로레슬러 안토니오 이노키, 심부전으로 별세…향년 79세
- 22-10-01
17세에 프로레슬링계 입문…1976년엔 무하마드 알리와 경기도
스승이 북한 출신이어서 수차례 방북, 북일 관계 개선에 활약
일본 프로 레슬링계를 이끌며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했던 전직 프로레슬러 안토니오 이노키가 1일 아침 심부전으로 별세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향년 79세.
안토니오 이노키는 요코하마 출신으로 중학교 때 가족과 함께 브라질로 이주하지만 현지를 방문했던 프로레슬러 역도산에 스카웃돼 일본으로 돌아와 17세에 프로레슬링계에 입문했다.
이후, 같이 시기에 입문한 자이언트 바바와 태그를 이뤄 인기를 끌었고, 1972년에는 '신일본 프로레슬링'을 설립해 프로레슬링계를 이끌었다.
1976년에는 당시 복싱 세계 헤비급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1942~2016)와 맞붙어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1989년 참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2013년 선거에서도 당선됐다. 2019년 참의원 선거에는 고령을 이유로 출마하지 않고 정계를 은퇴했다.
특히 안토니오 이노키는 자신의 스승이자 일본 프로레슬링계 대부인 역도산(본명 김신락·1924~1963)이 북한 함경남도 출신이었다는 점에서 북한을 자주 방문했다.
1995년 4월에는 북한에서 프로레슬링 행사를 열어 이틀 동안 무려 3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회의 입성한 뒤로는 고위층과 회담을 거듭하는 등 북일 관계 개선에 의욕을 보였다.
참의원 의원이던 2013년 11월에는 스포츠 교류 행사 참석차 북한을 방문해 당시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측근이었던 김영일 노동당 비서를 만나 북일 관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당시, 일본 정부가 제재 조치로 대북 도항 자제를 요청한 가운데 국회의 허락 없이 방북하는 바람에 30일간의 등원정지 징벌을 받기도 했다.
2014년에는 자신이 기획한 국제 프로레슬링 대회가 평양에서 개최돼 일본과 미국, 프랑스 등에서 프로레슬러와 격투기 선수 20여 명이 참가해 대회장이 된 체육관은 1만 명이 넘는 관객으로 가득차기도 했다.
이와 함께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방북해 당시 조선노동당에서 국제관계를 총괄했던 리수영 부위원장과 회담을 하고 일본인 납치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또한 참의원 의원이던 1990년 12월에는 걸프전 위기에 처해 있던 이라크에서 프로레슬링과 콘서트 등의 행사를 열어 현지에서 인질로 잡혀 있던 일본인들의 석방에 기여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