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소 김주미 소장 “아시안 ‘모델 마이너리티’신화 벗어나야”
- 21-03-31
지난 주말 에드먼즈 아시안증오범죄 규탄시위서 연설
릭 라센 연방 하원의원 등 150여명 참석‘침묵시위’도
힘없는 한인들의 대변자 역할을 해온 한인생활상담소 김주미 소장이 최근 미 전역에서 일고 있는 아시안증오범죄 규탄 시위에 참석, 연설자로 나서 “아시안들이 갖는 ‘모델 마이너리티’(Model Minority) 신화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모델 마이너리티’는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자신은 영리하고 똑똑한 모범적인 소수민족이라고 믿는 것을 가리킨다.
김 소장은 지난 주말인 27일 에드먼즈에 위치한 에스페란스(Esperance)공원에서 펼쳐진 아시안 증오범죄 규탄시위에 참석해 한인을 대표해 연설자로 나섰다.
김 소장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모델 마이너리티 신화에 붙잡혀 인종차별 문제에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고 지적한 뒤 “이번 애틀랜타 참사를 겪은 뒤 에야 백인 우월주의, 외국인 혐오, 인종차별 등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김 소장은 “한인 커뮤니티에 기반을 둔 단체 리더로서 더이상 침묵하지 않고 억압에 저항하며, 아시안 태평양계(AAPI) 커뮤니티를 위한 정책 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주 정부 및 지역사회에 우리 커뮤니티를 목소리를 내고 우리의 요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에드먼즈 주민인 윌 첸 (Will Chen) 및 지역주민들이 주도한 이날 시위에는 릭 라센 연방 하원 의원은 물론 쿄코 마츠모토 라이트 마운트레이크 테라스 시장, 제니퍼 그레거슨 머킬티오 시장, 리아즈 칸 및 루이 해리스 머킬티오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리즈 보겔리 에버렛 시의원 등 스노호미시 카운티 정계 인사는 물론 상공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인 2세인 강 철 머킬티오 경찰국장은 이날 다른 일정 때문에 시위에 참석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 자신의 편지를 보내 읽도록 했다.
강 국장은 이날 낭독된 편지를 통해 타코마로 이민 온 한국계 가정 자녀로서 겪어야 했던 놀림과 차별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며, 인종차별적 발언과 폭력은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우리 사회에서 용인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연사들의 연설을 들은 뒤 아시안증오범죄에 반대하며 맞서겠다는 연대의식을 갖고 침묵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뉴스포커스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 전기요금은 언제 오를까
- '10만전자' 다시 오나…'52주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