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650달러' 뉴욕 2.2평 아파트…"소파서 손 뻗으면 싱크대"
- 22-09-21
![]() |
(유튜브 케일럽 심슨 갈무리) |
미국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내 약 7.4㎡(약 2.2평) 크기의 아파트 내부가 공개되자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의 흥미로운 공간을 탐험하는 유튜버 케일럽 심슨은 최근 "주차 공간 크기에 불가한 뉴욕에서 가장 작은 아파트를 둘러보자"라며 한 아파트를 소개했다.
영상에서 이곳에 거주한다고 밝힌 알라이나 랜다조는 유튜브에 출연해 "이곳에 살면서 매달 2600달러(약 362만원)를 절약하고 있다"고 했다.
랜다조가 현관문을 열자마자 가장 먼저 보이는 건 부엌이었다. 부엌에는 두 개의 가스레인지 화구와 싱크대, 전자레인지가 있었으며 하부장과 상부장에는 식재료가 가득 차 있었다.
랜다조는 "미니 냉장고가 있고 가끔 요리하지만, 식재료를 보관할 공간이 부족해서 신선한 재료들을 산다"고 설명했다.
부엌과 바로 옆 공간은 거실이었다. 벽에는 TV가 설치돼있었고, 맞은 편에는 침대형 소파가 있었다. 소파에 앉은 심슨은 "원한다면 손을 뻗어 싱크대에서 손을 씻을 수 있다"며 그만큼 거리가 가깝다고 말했다.
이어 바닥에서 팔굽혀펴기를 시도한 심슨은 "이 집에서는 운동조차 하기 어려울 만큼 작다"고 평했다. 랜다조는 작은 크기를 부인하지 않으면서 "대학 기숙사처럼 느껴진다"고 맞장구쳤다.
![]() |
(케일럽 심슨 유튜브 갈무리) |
소파 옆에는 다락방 침대로 이어지는 사다리가 있었다. 사다리 아래 공간은 옷장으로 활용되고 있었고, 사다리 옆 벽에는 옷과 가방들이 걸려 있었다.
침대는 천장과 거의 붙어 있다시피 가까웠다. 랜다조는 "일어날 때마다 머리를 부딪친다. 공간이 너무 좁기 때문에 남자를 재워본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랜다조는 이 곳에 혼자 사는 것이 아니었다. 바로 대형견도 키우고 있었으며, 아침마다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랜다조는 "내 방 밖 복도에 신발을 놓아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다"며 "복도 아래쪽에 공용 화장실과 샤워실을 이용한다. 세면도구도 이 욕실에 보관하고, 가까운 이웃이라서 샤워 후 가운만 입고 나오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곳의 월세는 650달러(약 90만원)이었으나, 위치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랜다조는 "이전에 살던 곳은 2600달러의 임대료를 받았다. 원래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가는 것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곳을 계약하면서 도박을 해보기로 했다"며 "여행 다닐 수 있고 월세 비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 폐쇄공포증 증상이 나타나 옥상으로 올라가 쉬고, (책을) 읽고, 요가를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랜다조는 "임대 계약을 갱신할 계획은 없다. 뉴욕에서의 작은 삶이 어떤 것인지 해보는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영상은 21일 기준 167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누리꾼들은 "공간을 매우 잘 활용했다", "어떻게 저런 작은 아파트에서 사냐", "폐쇄공포증을 앓는 사람들은 절대 저기서 살 수 없다", "맨해튼 미드타운에서 월세 650달러 내는 것은 터무니없이 싼 것", "이런 작은 집을 임대하는 건 미친 짓이고 불법이어야 한다", "'맨해튼에 살아요'라고 말하기 위해 이런 곳에서 사는 걸 이해하지 못하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 |
(케일럽 심슨 유튜브 갈무리) |
sb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뉴스포커스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홍콩반점, 젤리처럼 굳은 탕수육…백종원 점검한 거 맞나" 분노
- '화성 아리셀 화재' 시신 1구 마지막 수습…40대 한국인
- 방송 3법·방통위법, 국회 법사위 통과…野 강행처리에 與 반발
- 정부 "수련병원 안정화 필요…미복귀 전공의 6월 말까지 사직 처리"
- 전문가 "배터리 화재는 '마른 모래'…노트북·휴대폰 불, 뭐든 덮어 질식시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