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미주총연 출범했다…정명훈씨 회장, 홍윤선씨 이사장
- 22-09-29
<지난 24일 달라스에서 출범한 제29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OK Times제공>
사실상 미주총연 두개로 쪼개져…서북미서도 지지 나뉘어
‘젊은 미주총연’을 표방한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가 최근 출범했다. 정통 미주한인회총연합회를 계승해 제29대 미주한인회 총연합회로 출범한 새로운 미주총연 총회장은 워싱턴주 에버렛 출신으로 미주 중남부연합회장인 정명훈 회장이 총회장을,
홍윤선 전 시애틀한인회장이 이사장을 맡았다.
지난 주말인 24일 텍사스주 달라스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림 미주총연 임시총회 및 총회장
이·취임식에서 127명의 정회원과 내외귀빈 포함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8대 박균회 회장이 이임을 한 뒤 제29대 회장으로 정명훈
총회장이, 이사장으로 홍윤선 전 회장이 취임했다.
미주총연 선거관리위원회 윤요한 간사의 선관위 경과 보고에 이어 이정순 선관위원장이 정명훈 후보의 당선을 발표한 뒤 당선증을 건넸다.
제 28대 박균희 총회장은 미주총연의 연합회기를 제29대 정명훈 신임 총회장에게 전달하며 축하를 건넸다고 참석자들이 전해왔다.
정명훈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비영리단체가 추구하는 사회 공헌의 목적과 규정에 맞는 투명하고 정직한 미주총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중언어가 자유로운 1.5세로 구성된 회장단을 통해 주류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미주총연의 새로운 위상을 구축하겠다”고 인사했다.
정 총회장은 "미주총연의 역사와 정통성을 이어가고 정직한 정의로운 미주총연을 지탱해준 회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24대 유진철 총회장, 제25대 이정순 총회장, 박헌일 미주총연 전 이사장, 곽인환 Great Korea 미주총회장, 성연준 캐롤턴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서북미지역에서는 이번에 이사장을 맡은 홍윤선, 한원섭 전 시애틀한인회장과 워싱턴누 밴쿠버한인회장 출신인 지병주 서북미연합회 이사장, 윤요한 알래스카 전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용환 전 시애틀한인회장도 정명훈 회장의 취임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더불어 제16, 17대 이민휘 총회장, 제43대 조지 부시 대통령, 존 코넌 상원의원, 텍사스주 앤지 첸 버튼과 제시 제튼 주 하원의원, 매릴린 스트릭랜드 워싱턴주 연방 하원의원이 축하 동영상 등을 보내왔다.
하지만 이번 미주총연 출범은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가 또 다시 두 개의 총연으로 분열되는 의미를 갖는다.
지난 2월19일 콜로라도 덴버 통합총회에서 제29대 회장으로 오리건주 출신인 김병직, 국승구 총회장이 공동 취임한 미주한인회총연합회와 이번에 텍사스 달라스 임시총회에서 제29대 회장으로 정명훈 총회장이 취임한 미주한인회총연합회로 또 다시 두 개의 미주총연이 존재하는 분열 상황이 된 것이다.
특히 박균희 전 회장이 제29대 김병직ㆍ국승구 회장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데다 정명훈 미 중남부연합회장이 새로운 미주총연 회장으로 취임함에 따라 두 미주총연은 또다시 소송전에 휘말릴 전망이다.
미주총연은 긴 분규 끝에 지난 2월 덴버 통합총회에서 극적인 통합을 이루고, 이어 5월 라스베이거스 통합 총회에서 단합을 과시한 바 있다. 한국 외교부와 주미대사관도 이 같은 단합을 인정해 지난 7월 분규단체 지정을 해지했다.
이에 따라 재외동포재단은 오는 10월4일부터 7일 인천에서 열리는 2022 세계한인회장대회에 김병직ㆍ국승구 공동회장이 이끄는 미주총연을 공식 초청했다. 하지만 이번 달라스 총회에서 새로운 미주총연이 출범함에 따라 앞으로 재외동포재단 등으로부터 또다시 분규단체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기에다 서북미지역 한인회장들도 지지 총연이 달라 서로 분열될 가능성도 많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뉴스포커스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
- 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돌이킬 수 없어"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한 현안"
- 이달부터 고소득자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300원 인상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시작…"파업 하느라 못받는 임금은 보상해 달라"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뉴스타파도 재판행
- 김 여사 측, 검찰에 최재영과 카톡 '일체 제출'…의도적 삭제 공방
- '최저 2.88%' 주담대 금리 더 떨어졌다…가계대출은 나흘 만에 2조 '쑥'
- 장마에 채소 '무르고, 녹고'…"8월에 가격 더 오른다"
- 임성근 결국 '불송치'…'채상병 사건' 오늘 수사 결과 발표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
- 정부, 8일 미복귀 전공의 처분방안 발표…눈치보던 병원 '내용증명' 발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