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일주일 앞둔 11월 FOMC 4연속 자이언트스텝
- 22-09-22
1990년 이후 가장 강력한 금리인상…내년 금리 4.6% 전망
당장 이변은 없었지만 미국의 기준금리는 1990년 이후 가장 가파르게 올라갔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금리를 3연속으로 0.75%포인트(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이어갔다. 과열된 경제를 식혀 치솟는 물가를 안정화하기 위해 내년까지 강력한 긴축 정책을 지속할 의지를 다잡았다.
◇FOMC 금리 3회 연속 0.75% 인상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1일(현지시간) 연방기금금리를 예상대로 0.75%p 높여 3~3.25%로 인상했다. 금리는 2008년 초 이후 최고로 올라 3회 연속 0.75%p 인상됐다. 물가압박으로 일각에서는 이번 FOMC가 금리를 1%p 올릴 가능성을 염두에 두기도 했지만 일단 인상폭은 0.75%p로 굳혀졌다.
FOMC는 올해 3월 0.25%p 인상을 시작으로 5회 연속 금리를 올렸다. 1990년 이후 가장 공격적 금리인상이다.
금리 전망은 더 공격적이다. 연말 금리는 기존의 3.4%에서 4.4%로, 내년 금리는 3.8%에서 4.6%로 높아졌다. 2024년 금리 역시 3.9%로 기존의 3.4%에서 올라갔다. 금리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2024년 이전까지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았다.
올해 남은 회의는 2차례인데 당장 중간선거를 1주일 앞두고 11월 회의에서 금리가 4연속으로 0.75% 오를 것임을 연준은 시사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연말까지 금리는 최소 1%p 더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파월, 더 오르는 금리 '고통' 인내하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결정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동안" 금리가 경제성장을 억제하는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성장이 다치고 실업률이 오를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인상이 경제에 끼칠 피해를 묻는 질문에 "이번 과정이 침체를 유발할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책무를 다했다고 확신할 때까지 우리는 견뎌낼 것(keep at it)"이라고 말했다. 파월의 발언은 과거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불린 폴 볼커 전 의장의 2018년 자서전 제목 '인내(keeping at it)'를 연상시켰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낮춰야만 한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 고통없는 길이 있기를 희망하지만 그러한 길은 없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가 높아질 수록 성장은 느려지고 고용은 약해진다"며 "이 모든 것은 대중에게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물가안정을 되찾는 데에 실패하는 것보다 고통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2024년 이전 금리인하 없다
공격적 금리인상에 성장 전망은 하향됐고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전망은 상향됐다.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1.7%에서 0.2%로 대폭 낮아졌고 내년 1.7%에서 1.2%로, 내후년 1.9%에서 1.7%로 떨어졌다.
인플레이션 전망은 올해 5.2%에서 5.4%로, 내년 2.6%에서 2.8%로 내후년 2.2%에서 2.3%로 올라갔다. 실업률 전망은 올해 3.7%에서 3.8%로, 내년 3.9%에서 4.4%로, 내후년 4.1%에서 4.4%로 상승했다.
TCW의 브라이언 웨일덴 공동 수석투자책임자는 파이낸셜타임스에 연준이 매파적 메시지를 재언급했다며 "좀 더 비둘기파적 메시지에 대한 희망을 완전히 없애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2023년까지 금리를 4.6%로 올려 놓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앞서 시장에서는 내년 말 금리가 0.5%p 인하될 것으로 기대했었다"고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시애틀 뉴스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뉴스포커스
- 경찰, 임성근 무혐의 결론…박정훈 측 "납득 안 돼, 특검 필요한 이유"
- 김건희-한동훈 문자 원문 공개…"다 저의 잘못, 천 번 만 번 사과"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
- 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돌이킬 수 없어"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한 현안"
- 이달부터 고소득자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300원 인상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시작…"파업 하느라 못받는 임금은 보상해 달라"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뉴스타파도 재판행
- 김 여사 측, 검찰에 최재영과 카톡 '일체 제출'…의도적 삭제 공방
- '최저 2.88%' 주담대 금리 더 떨어졌다…가계대출은 나흘 만에 2조 '쑥'
- 장마에 채소 '무르고, 녹고'…"8월에 가격 더 오른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