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부분 동원령 서명…우크라 '군사작전'→'전쟁' 초읽기(상보)
- 22-09-21
총동원령 발표 시 완전 전시 체제로 전환
중간 단계서 기업·시민 기여도 늘리고 예비군 동원 의도로 풀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 부분 동원령에 서명했다고 밝혀 주목된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 2월 24일 강행한 우크라이나 침공을 '특별군사작전'으로 지칭, 지원병과 용병 등을 통해 병력을 조달해왔다. 부분적으로나마 동원령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건, 현재가 전시상황임을 자인하는 의미로 풀이된다.
로이터·워싱턴포스트 및 러 관영 타스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TV로 중계된 대국민 연설에서 "목표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해방'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돈바스 지역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크라이나의 '요크'로 돌아가길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요크는 우크라이나가 돈바스 지역 소도시 노브호로스케 이름을 '뉴욕(뉴 요크)'으로 개명 추진한 데서 착안, 우크라이나 정부의 친(親)서방 행보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러시아 의회 하원 격인 국가두마는 전날 '총동원령', '계엄령', '전시상황', '투항 시 최대 징역 10년형' 등의 내용을 추가한 헌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푸틴 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 최악의 경우 계엄령을 선포, 그간 군사작전으로 의미를 축소해온 우크라이나 침공을 완전한 전쟁으로 간주할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그런데 부분 동원령이라는 다소 모호한 표현을 사용, 군사작전과 선전포고 사이에서 멈춘 것이다.
이 같은 부분 동원령의 의미에 대해 워싱턴포스트(WP)는 예비군 징집에 나서는 것이라고 해설했다. CNBC는 러시아 기업과 시민들이 전쟁 노력에 더 많은 기여를 하도록 하는 의미일 수 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최근 우크라이나가 동부 전선 러 점령지에서 반격을 개시, 하르키우 이지움 등 러군 전략지를 탈환하는 등 성과를 올리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더 주목된다.
아울러 전날 우크라이나 헤르손, 자포리자, 도네츠크, 루한스크 러군 점령지 관할 당국 측은 이들 4곳 주민에게 러시아 합병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만약 이들 지역이 러시아에 합병되면 이후 러군은 점령지 탈환을 위한 우크라군의 공격을 자국 영토 침공으로 간주, 핵무기 사용 위협을 강화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 중인 서방을 겨냥, "러시아는 대응할 무기가 많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시애틀 뉴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뉴스포커스
- 부산, 이러다 사라질라…광역시 중 첫 '소멸 위험 지역'
- "손흥민 봐서 5억 달라, 20억 안 부른 게 다행" 학부모 '녹취' 파장
- "尹, '이태원 조작 사건' 발언 직접 해명해야"…민주, 총공세 돌입
- "압구정현대 경비원 100여명 대량해고 정당"…대법서 확정
- 서울 집값, 3주 연속 오름세…경기·인천 수도권도 동반 상승
- 박수홍·박세리 울린 '친족상도례'…법 개정 시기는 미지수
- "저출산 대책, 소득공제 확대보단 보육비 등 재정지원이 효율적"
- 중처법 시행 후 최악 '화성 참사'…수사능력 시험대 오른 고용부
- 실리 없는 '집단휴진'…환자들 “언제까지 불안에 떨어야 하나”
- 3세대 실손보험 막차 탄 고령층 소비자 ‘분통’…3년새 보험료 50% 뛰었다
- '세계 24→11위' 한국 국가총부채 5년새 더 악화…GDP 2.7배
- 네이버 이해진·최수연, 美서 젠슨 황 만나 '소버린 AI' 방안 논의
- "편의점이 24시간 야간 영업 못하는 이유?…최저임금 부담돼서"
- 황의조 측에 수사정보 유출한 현직 경찰관 구속 송치
- "오늘 잠 안 올 것 같아" 수만 팬 앞 눈물 쏟은 뉴진스, 감동의 도쿄돔 입성
- 손흥민, 청담동 '400억' 초고가 주택 '에테르노 압구정'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