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초강달러가 세계 경제에 큰 문제, 이제 시작일뿐"
- 22-09-19
이머징마켓 달러표시 채무 부담 커져…
세계은행 "금융위기 가능성 있다"지적
달러 초강세 현상이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세계 경제에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 분석했다. 글로벌 무역과 금융의 주요 통화로 사용되는 달러화의 극심한 변동성이 세계 경제에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는 것이다.
강달러는 이미 느려진 세계 경제 성장을 더욱 둔화하는 것은 물론 다른 나라들의 인플레이션을 심화시켜 각국 중앙은행들의 골치를 아프게 하고 있다.
중국 위안화 환율이 지난주 달러당 7위안 선을 돌파하고, 일본 엔화 가치가 올해 들어 20%가량 하락해 24년 만에 최저치를 찍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올해에만 14% 이상 급등해 지난 1985년 이 지수가 출범한 이후 최대폭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달러 초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최근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 이상으로 급등해 9월 이후에도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과 같은 큰 폭의 금리인상이 유력시되기 때문이다. 8월 CPI 발표 후 일각에서는 '울트라 스텝'(한 번에 1%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제기한다.
상대적으로 미국 외 다른 주요국의 경기 전망이 암울하다는 점도 달러 가치를 추가로 밀어 올리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유럽의 경우 러시아와의 '경제 전쟁'으로 에너지 위기에 직면했고, 중국은 수십 년에 걸친 부동산 호황이 꺼지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일본은 지난달 역대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세계은행은 지난 15일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가 경기침체를 향해 가고 있다며 이머징마켓과 개발도상국에서 "일련의 금융위기"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발 고금리와 강달러로 이머징마켓 국가와 기업들이 갚아야 할 달러 표시 부채 부담이 더욱 커졌다는 게 그 이유 중 하나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내년 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이머징마켓 정부들의 달러 표시 부채는 830억 달러(약 115조3천7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신흥시장 리서치 책임자인 게이브리얼 스턴은 WSJ에 "만약 달러 가치가 더 높아진다면 이는 낙타의 등을 부러뜨리는 지푸라기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1985년 플라자 합의처럼 강달러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공동의 조치가 나올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뉴스포커스
- "홍콩반점, 젤리처럼 굳은 탕수육…백종원 점검한 거 맞나" 분노
- '화성 아리셀 화재' 시신 1구 마지막 수습…40대 한국인
- 방송 3법·방통위법, 국회 법사위 통과…野 강행처리에 與 반발
- 정부 "수련병원 안정화 필요…미복귀 전공의 6월 말까지 사직 처리"
- 전문가 "배터리 화재는 '마른 모래'…노트북·휴대폰 불, 뭐든 덮어 질식시켜야"
- "소송은 소송이고"…최태원 회장, 아들과 어깨동무 '다정한 투샷'
- 광화문광장에 '100m태극기'·'꺼지지 않는 불꽃'…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
- "취업자 늘었다"? 전일제 따져보니 5년새 39만명 '증발'
- 與전대 '핵무장론' 논쟁…羅"무장" 韓"잠재 역량" 元·尹 "한미 공조"
- 공무원 육아시간 '5세→초2' 확대…단축수당 지원도 늘린다
- 검찰, '전화방 운영·채용 돈거래 의혹' 정준호 의원 소환 조사
-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던다…무자녀도 연소득 1억3000만원까지
- '해외직구 결제?' 금감원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80대 노인 14억 이체
- 권익위, 김건희 명품가방 사건 종결 못해…일부 위원 서명 거부
- '펑 펑 펑' 전쟁터 같은 폭발음에 15초 만에 연기로 뒤덮여…22명 참사(영상)
- 화성 배터리공장서 화재로 22명 사망…'역대 최악' 화학 공장 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