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여왕 장례식에 200개 국가·지역 해외 귀빈 500명가량 참석 확정
- 22-09-18
19일 오전 11시 웨스트민스터 사원서 국장으로 엄수
오는 19일 거행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는 약 200개 국가·지역을 대표하는 해외 귀빈 500명가량이 참석한다고 16일(현지시간) 영국 외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귀빈 중 대통령과 총리 등 정부 수장 약 100명과 각국 왕실에서 2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다.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레티시아 왕비, 후안 카를로스 1세 전 스페인 국왕과 소피아 왕대비를 비롯해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등 유럽 군주가 포함된다.
나루히토 일본 국왕과 마사코 왕비, 지그메 케사르 남기엘 왕추크 부탄 국왕,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술탄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군주도 참석 예정이다.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살만 빈 하마드 바레인 왕자 겸 총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 하이탐 빈 타리크 알사이드 오만 술탄 겸 총리를 포함해 사우디 아라비아와 요르단, 쿠웨이트, 레소토 등에서도 군주나 왕실 가족이 방문한다.
정부 수장 중에는 영연방 국가 총리는 물론,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드라우파디 무르무 인도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등 다수가 참석한다.
중국에서는 왕치산 국가부주석이 정부를 대표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외무부 측은 전했다.
16일 오후(현지 시간) 영국 런던 트라팔가 광장 인근 상점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사진이 걸려 있다. 2022.9.1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영국은 △시리아 △베네수엘라 △아프가니스탄 △러시아 △벨라루스 △미얀마를 제외한 거의 모든 나라 국가 정상에게 초청장을 보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시리아와 베네수엘라의 경우 영국과 공식 외교관계를 맺고 있지 않기 때문에 초대되지 않았다. 아프가니스탄은 현재 정치 상황 때문에 초청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프가니스탄은 현재 무장 정파 탈레반이 집권 중이며, 국제사회 대부분의 국가가 탈레반 정부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벨라루스도 이에 동참하는 만큼, 두 나라 어떤 대표도 초대받지 못했다. 미얀마 역시 작년 2월 군부 쿠데타로 군정 체제가 들어선 데 따라 초대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 정부의 제재를 받는 일부 영국 의회 의원들은 중국 정부 관계자를 초대한 결정을 비판했다. 지난해 영국 의회는 신장 위구르족에 자행된 중국 정부의 행위를 집단학살로 규정하는 데 의결했다. 이에 중국 정부 관계자들의 웨스트민스터 사원 출입을 금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16일 오전(현지 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기간으로 인해 출입 통제되고 있다. 오는 19일 이곳에서 여왕의 장레식이 열릴 예정이다. 2022.9.1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해외 귀빈들은 장례식 하루 전날인 오는 18일 왕실 관저인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국왕과 카밀라 왕비 주최 공식 국가행사인 리셉션에 참석한다.
정상들도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찾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조문할 예정이다. 일단 런던 서부 퇴역 군인 양로원 '로열병원'에 모인 뒤, 단체로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진다.
여왕의 장례식은 19일 오전 11시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국장으로 엄수된다. 장례식이 오전 11시 55분쯤 끝나면 2분간 묵념한 뒤 여왕의 관은 총포차에 실려 운구된다.
찰스 3세 국왕과 왕실 가족들은 웰링턴 아치, 원저성을 지나 마지막 안식처인 세인트 조지 교회까지 이어지는 운구 행렬을 따라간다.
해외 정상들은 장례식이 끝나면 처치하우스에서 이어지는 제임스 클레블리 외무장관 주최 내빈 환영회에 참석한다. 외국인 참석자들의 복장은 어두운 정장 착용이 권고되며, 현직 군인은 군복 착용도 허용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시애틀 뉴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